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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실패한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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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코스피 시총 2위 직행했지만 기대감 못 미쳐

더팩트

임인년 IPO(기업공개)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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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당일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에는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개장 직후 59만7000원의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해 45만 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2시가 넘어 상승폭을 키우며 54만 원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결국 50만 원선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데뷔전은 쉽지 않았던 까닭은 코스피가 2700선이 무너지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09.24)보다 94.75포인트(3.50%) 떨어진 2614.49에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1월 30일 2591.34 이후 14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주가는 엇갈리는 추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는 최소 39만 원에서 최대 61만 원 수준이다.

적정주가 61만 원을 제시한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성장 국면 2.0에 진입하며 NCM 대세론과 넘버원 배터리 기업으로 위상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2030년 삼원계 배터리의 대세론(에너지 밀도·가격·리사이클 경제성)으로 CATL과의 점유율 역전, 수요 가시성이 높은 전방 모빌리티 고객사를 확보해 수주잔고 역전, 2024년을 기점으로 양사의 이익률 격차가 축소되는 점을 반영해 프리미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적정주가 39만 원을 제시한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상장 배터리 회사(중국 CATL, 한국 삼성SDI)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상대가치를 적용한 시가총액 범위는 63조~120조 원으로 평균치는 92조 원, 주당 39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초기 주가는 오버슈팅이 예상되지만 주가가 51만 원, 시가총액 120조 원을 넘어서면 글로벌 배터리 생산 1위 CATL보다 비싸지게 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0조2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 투자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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