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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결승골' 조규성, 황의조와 투톱 출전에 감동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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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시돈(레바논), 김건일 기자]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상병' 조규성(김천 상무)이 팀플레이로 얻은 승리였음을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5분 터진 조규성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연습 경기에서 새로운 전형을 시도했는데 감독님이 믿었고 선수들이 잘 뛰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감독님이 경기 전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원정 유관중 경기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는 "레바논 원정이 처음이다. 경기 전에 즐기려고 했다. 팬들과 관중들이 있어야 경기에 뛰는 맛이 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즐기려고 했던 것 같다”라며 여유 있는 자세를 보여줬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턴)의 부상에 그라운드 상태까지 열악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과 투톱으로 나서 골맛을 본 조규성이다.

이들을 대체하며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담감은 없었다. 감독님께서 믿어 주시고 부족하고 잘하는 부분을 살려주려고 했다. 경기장에서도 믿어줬다. 보여주자고 생각했고 그런 점이 골로 연결된 것 같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황의조에게 도움을 받은 것도 고마웠다. 동료이자 포지션 경쟁자라 더 그렇다. 그는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대표팀에 소집되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많이 보고 참조했던 선수가 황의조다. 말은 안 했지만, 속으로는 '투톱으로 뛸 수 있구나. 영광이다'고 생각했다”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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