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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합작+왕성한 활동량...벤투의 투톱 기용 완벽 적중 [WC최종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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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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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의조가 올리고 조규성이 찌르는 그림이 레바논에서 완성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7점이 됐고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엔 황의조와 조규성, 두 명의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세 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황의조, 그리고 지난 11월 A매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조규성이 동시에 레바논의 골문을 겨냥했다.

1월 전지훈련 당시 몰도바전을 통해 투톱 전술을 실험한 대표팀은 레바논 원정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스 안까지 전진했지만, 정확한 슈팅은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황의조와 조규성은 전후좌우로 넓게 활동 반경을 가져가면서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고 권창훈과 이재성 등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공간을 찾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투톱의 위력을 발휘했다. 황의조가 왼쪽으로 벌려서 볼을 받았고 주발이 아닌 오른발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있던 조규성은 전진하면서 발을 갖다 댔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바꾸는 시원한 축포였다. 조규성은 홀로 세레머니를 펼친 뒤 크로스를 올려준 황의조의 품에 안겼다.

후반에는 레바논 수비진과 지속해서 볼 경합을 시도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조규성은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상대와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신경전을 벌였고 황의조 역시 전후좌우 가리지 않고 수비와 경합했다. 그는 한 차례 얼굴을 가격당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교체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레바논의 골문을 노렸다.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벤투 감독이 내세운 투톱 전술이 효과를 거두며 험난한 중동 2연전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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