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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무리 떠나 늑대 일원이 된 ‘K-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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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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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선수가 26일 2026년까지 계약.’

이 정도면 숫자 ‘26’에 진심이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핵심 공격수 황희찬(26)을 영입한 잉글랜드 프로축그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이야기다.

울버햄프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영입 중이었던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알렸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버햄프턴에 둥지를 틀었다. 1년 임대 계약이었다. 복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된 이적이었다.

우려가 따랐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내 라이프치히로 이적했지만 족적을 못 남겼다. 잘츠부르크와 환경, 문화 등이 비슷한 라이프치히에서도 살아남지 못했는데 완전히 낯선 EPL 울버햄프턴에서도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기우였다. ‘황소’ 황희찬은 늑대 무리 울버햄프턴에서 펄펄 날았다. 데뷔전 데뷔골이라는 멋진 기록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EPL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주전으로 완전히 정착했다.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뛰질 못했지만 짧은 기간에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완전 이적 발표 소식에도 크게 공을 들이며 차세대 스타에 대한 대우를 제대로 해줬다.

황희찬은 올해 만 나이로 26세다. 생일도 마침 1월 26일, 계약 기간 역시 2026년까지인 점을 고려해 생일 당일인 26일에 완전 영입 소식을 전했다. 황희찬의 등번호도 26번이다. ‘26’이라는 숫자 맞춤으로 기쁜 소식을 전한 것.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황희찬은 “2026년까지 팀에 남게 돼 기쁘다. 구단은 팀에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며 “난 전보다 강해져서 (부상에서)돌아올 것이다. 늘 경기장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울버햄프턴 공식 SNS 캡처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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