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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호주 압도적 피지컬에 박항서 매직도 속수무책’ 베트남, 호주에 0-4 대패…최종예선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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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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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은 27일 호주 멜버른 AAMI 파크에서 개최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에서 호주에게 0-4 대패를 당했다.

호주(4승2무1패, 승점 14점)는 사우디(5승1무, 승점 16점)와 일본(5승2패, 승점 15점)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7연패를 당한 베트남(7패)은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에 실패했다.

박항서 감독은 판반둑, 팜투안하이, 꽝하이 스리톱을 앞세웠다. 다만 베트남은 수비숫자를 5명까지 두면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왔다.

경기시작 후 30분은 베트남이 잘 버텼지만 호주의 선제골을 막지 못했다. 전반 30분 로지치가 올려준 높은 크로스를 공을 맥클라렌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한 번 바운드 된 후 골키퍼 손을 넘어 골인됐다. 주변에 베트남 수비수들이 많았지만 누구도 공격수와 제대로 몸싸움을 하지 않았다. 피지컬과 높이가 약한 베트남의 단점이 그대로 노출됐다.

호주는 자비가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렉키의 스루패스를 로지치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로지치가 1골, 1도움을 올린 호주가 전반전 2-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수 꽁푸엉을 조커로 투입했다. 베트남도 역공에 나섰다. 후반 17분 꽁푸엉의 날카로운 슈팅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호주는 마무리 골을 쐈다. 후반 26분 골키퍼의 롱킥을 전방에서 받은 굿윈이 베트남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호주의 승리를 확신한 골이었다.

탄력 받은 호주는 후반 31분 맥그리가 베트남 수비수 네 명 사이로 오른발 슈팅을 터트려 추가골을 뽑았다. 베트남 선수들 숫자가 많았지만 실점을 막겠다는 의지가 부족했다.

결국 현격한 실력 차이를 드러낸 베트남은 처참한 패배를 맛봤다. 박항서 감독이 아무리 지략가여도 선수 개개인의 실력차가 너무 큰 상황에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2/01/2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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