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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반말로 진행해도 돼?"…유튜브 MC로 깜짝변신한 이 여성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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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늘 처음 공개하려니 떨리네요. 제 목소리 어떤가요?" "반말로 진행해도 돼? 정말? 괜찮으신가?"

'가상인간 모델' 로지(사진)가 MC로 깜짝 변신했다. 패션 화보와 뮤직비디오 출연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던 로지가 대중에게 목소리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지는 신한라이프의 모델이다. 신한라이프가 27일 유튜브에 공개한 '선을 넘는 인터뷰' 영상에서 로지는 연예인 홍석천, 신한라이프 ESG 자문대사인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함께 비대면 인터뷰 진행자로 나서 ESG(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인터뷰에서 로지는 ESG를 보다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해 반말 인터뷰, 3초 ○×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상은 로지 특유의 발랄함과 최재철 전 대사의 차분함, 홍석천의 위트가 어우러져 자칫 어려울 수 있는 ESG 개념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지는 작년 10월 신한라이프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제작된 'Fly So Higher'에 ESG 메시지(공정성, 다양성, 개방성)를 담아 전달했고, 이는 정식 풀음원으로 제작됐다.

로지는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1000만회를 넘기면서 히트를 쳤다. 이후에도 로지는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자신만의 철학을 소개하는 등 실제 인물처럼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영캐주얼 브랜드 '질 바이 질스튜어트'의 가방 라인 전속모델로 발탁됐다. 질 바이 질스튜어트는 로지의 발랄한 이미지와 힙한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의 고객 특성과 부합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로지 같은 가상인간 모델들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연예인처럼 생생하고 이질감이 들지 않는 데다 회사가 원하는 이야기를 해준다. 스캔들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도 없다.

로지는 평소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에코라이프, ESG 활동을 꼽아왔다. 작년 국내 최초로 가상인간 TV 광고모델로 신한라이프와 함께 등장한 로지는 다양한 ESG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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