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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승부사' 넷마블 방준혁 "제2의 현실이 왔다"…P2E게임·코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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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P2E게임 라인업 6종 전격 공개…"자체 암호화폐 발행 예정"

방준혁 "돈버는 게임, 거부할 수 없는 흐름…게임법 규제 완화해야"

뉴스1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사옥 G타워에서 진행된 '제5회 NTP(넷마블 전략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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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블록체인 게임, 그리고 메타버스를 더 이상 '가상'으로 보기 어렵다. 이젠 '제2의 현실'이다."

넷마블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신사업 키워드로 선정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한다.

넷마블은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사옥 G타워에서 '제5회 NTP(전략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NTP는 넷마블의 주요 신작 게임 라인업과 전략 방향을 언론에 소개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진행해왔으나 2019년부터는 내·외부 상황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지 않았다.

4년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직접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P2E게임'(돈버는 게임) 라인업 6종을 공개하면서, 게임 코인 상장 계획까지 공개했다.

또 국내 게임법상 P2E게임을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만 출시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규제 완화 촉구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방준혁 "제2의 현실이 왔다…게임산업 팽창 기회"

방 의장은 "지난 2018년 NTP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다"며 "당시 실체없는 코인으로 투자자를 모으는 게 아니라 무형 자산에 코인을 연결해 이익과 권리를 공유하는 구조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 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넷마블은 지난 2020년까지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 사업, 사회적 공감 등을 검증 기간을 거쳤고, 이젠 정말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들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신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방 의장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고려했을때,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산업을 더 이상 '가상'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임에서 암호화폐를 획득하고, 이를 실물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제2의 현실'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방 의장은 "PC온라인, 모바일 시대를 맞아 게임 산업이 크게 팽창했었다면, 이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만나 또 한번 산업 성장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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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사옥 G타워에서 진행된 '제5회 NTP(넷마블 전략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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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게임' 그리고 '블록체인 생태계'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블록체인 신사업 구조는 크게 '본사' 와 '자회사' 두 갈래로 나눠진다. 넷마블 본사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P2E 게임'을 만든다. 자회사 넷마블F&C는 콘텐츠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시도한다. 본사의 블록체인 사업이 '게임'에 중점을 둔다면, 자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은 '생태계'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방 의장은 넷마블이 준비하고 있는 6개의 P2E게임 라인업을 직접 공개했다. 넷마블은 현재 서비스 중인 ΔA3:스틸얼라이브 Δ골든브로스 Δ제2의나라: 글로벌 Δ몬스터 길들이기:아레나 Δ모두의마블: 메타월드 Δ챔피언스 어센션을 'P2E 게임'으로 만든다.

넷마블의 메타버스 사업은 '메타노믹스'(가상경제)와 '메타휴먼'(가상인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자사의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을 부동산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만들고 가상 경제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가상인간 Δ제나 Δ리나 Δ시우를 중심으로한 콘텐츠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방 의장은 "게임은 이미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아바타, 홈, 타운, 커뮤니티, 협력, 경제구현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게임 기술과 역량을 메타버스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넷마블, 자체 암호화폐 발행한다…"거래소 상장도 고려"

이날 넷마블은 블록체인·메타버스 사업에 활용될 암호화폐의 거래소 상장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중에 있고, 거래소 상장 계획도 있다"면서 "넷마블F&C가 운영하고 있는 아이텀큐브코인도 추가적인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 의장은 국내 게임법상 P2E게임이 '불법'으로 정의돼 있는 현실을 토로하면서, 게임 출시는 허용하되 사후 규제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블록체인 산업이 될까, 안될까 고민하던 시기는 지났고, 스쳐가는 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사들이 모두 뛰어는 하나의 흐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신사업은 안정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부작용을 수반하고, 그 부작용을 규제하면서 정상적인 방향성을 잡게 된다"면서 "P2E 게임 역시 출시를 막기 보다, 사후 부작용을 확인하고 규제를 동반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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