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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그 해 우리는’ 작가 “최우식김다미, 과분한 배우라고 생각..완벽한 연기 보여줬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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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그 해 우리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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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그 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가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등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나은 작가는 27일 오전 진행된 SBS ‘그 해 우리는’ 종영인터뷰에서 캐스팅에 대해 “극을 쓸 때 배우님을 생각하면서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웅이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우연히 최우식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최우식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느껴서 ‘여름 방학’이라는 예능도 보게 됐다. 저런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면 웅이를 잘 표현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참고해서 쓰게 됐다. 최우식에게 대본을 전해 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 연수 역시 어떤 배우가 좋을까 했을 때, 김다미에 대한 추천을 받고, 다미의 인터뷰를 찾아봤는데, 완벽히 연수의 매력이 보였다. 영광스럽게 함께 하게 되서 좋다”라고 말했다.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 등 많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만큼 이나은 작가의 만족도 역시 남달랐다. 이 작가는 “상상한 것 보다 대본 리딩 때나 영상으로 봤을 때, 충격적으로 많이 놀랐다. 한 편으로 두렵기도 했다. 글이 부족한데 이분들에게 대본을 드려도 되나 그런 생각을 할 정도였다. 마지막 방송을 보고나서도 과분한 배우들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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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 해 우리는’은 자극적인 사건이나 악역없이 16부를 잘 풀어갔다. 이 작가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이야기들을 계속 썼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다. 걱정은 많이 했다. ‘이렇게 사건이 없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봤다. 감독님과 피디님이 믿고 응원해줬다. 큰 사건 없어도 잘 읽힌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두 분을 믿고 끝까지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이나은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길 바란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이 작가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연수와 지웅이와 웅이의 서사에 나온다. 주인공은 우리다.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저의 20대나 청춘을 돌이켜 봤을 때 별거 없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할 때, 늘 옆에 있어주고 기록이 돼줬던 친구나 가족들이나 많은 위로와 즐거움을 얻었다. 별거 없는 인생을 살다가도 그게 특별한 인생이라는 메세지를 주고 싶었다. 힘든 시기나 지루한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분에게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이나은 작가가 대본을 쓴 ‘그 해 우리는’은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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