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송지아 짝퉁 논란→활동 중단에…성인 38.3% "사과했으니 충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명품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사진=송지아 유튜브 영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명품 가품을 착용해 논란을 빚은 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대한민국 성인 남녀 30% 이상이 "사과했으니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설문조사 전문기업 미디어 리얼리서치 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송지아 논란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송지아가 명품 가품 착용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성인남녀 38.30%는 "사과를 했으므로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별다른 의견이 없다"는 의견은 35.20%, "사과문으로는 부족한 문제"라는 의견은 26.50%이었다.

방송 가품 착용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4.10%는 "몰랐다"고 응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앞서 지난 13일 송지아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할 당시 입었던 교복 패션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당시 송지아는 허리와 복부가 드러나는 크롭트 상의에 짧은 교복 치마를 입어 "교복의 성 상품화"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응답자 중 61.45%가 송지아의 교복 패션이 문제가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7.55%는 "해당 의상을 제재하지 않은 방송사가 잘못"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논란의 거리가 되지 못한다"는 의견은 32.35%, "해당 의상을 준비한 송지아 측의 잘못" 20.10% 순으로 조사됐다.

앞서 구독자 191만 명의 유튜버 '프리지아'로 활동했던 송지아는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화려한 스타일과 쿨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프로그램과 가 가품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송지아가 방송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착용한 샤넬, 디올, 생 로랑 등 명품 일부가 가품이었다는 이른바 '짝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송지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일부 가품 논란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가품이 담긴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힌 송지아는 이후 130여개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삭제하고 유튜브 콘텐츠를 비공개 또는 삭제 처리했다.

그러나 가족을 향한 논란과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 채널인 빌리 빌리를 운영하며 친중 행보를 보인 것이 논란이 됐고, 결국 송지아는 지난 25일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리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현재 송지아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친필 편지와 사과 영상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가 비공개 처리돼 있다.

그러나 송지아의 활동 중단 선언에도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