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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팝인터뷰]'그 해 우리는' 김다미 "최우식, 다시 만나면 부부로..김성철 고백해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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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다미/사진=앤드마크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김다미가 최우식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10년 만에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극중 홍보 전문가 국연수를 연기한 김다미는 연애를 해본 사람은 무조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복잡다단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김다미는 27일 오전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지는 몰랐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했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었고 상대배우가 우식오빠라는 말을 듣고 더 재밌게 할 수 있겠다고. 또 감독님과 작가님을 처음 뵙고 재밌게 작업을 하고 시너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재밌게만 하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재밌게 (촬영)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 해 우리는'을 통해 김다미는 3년 전 영화 '마녀'로 호흡을 맞춘 최우식과 전작의 강렬함을 잊게 만드는 현실 로맨스 케미를 완성해 설렘을 선사했다.

김다미는 최우식과의 호흡에 대해 "호흡은 정말 좋았다. 재밌게 찍었고 아무래도 알던 사이이다 보니 친해질 시간이 없어도 초반부 첫 촬영인데 첫 촬영같지 않았다. 이미 친한 사이다 보니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웅이로서 연수로서 '그 해 우리는'에 임하면서, 우식오빠의 웅이가 없었더라면 연수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재밌게 찍고 의지를 했다.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킨십 촬영을 할 때는 아무래도 친한 사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어색하긴 했다. 편해지고 나니까 웅이와 연수처럼 했던 것 같다. 정말 웅이와 연수처럼 보이고 싶었고, 초반에만 살짝 어색했던 것 같고 나중에는 괜찮았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벚꽃을 주워다 웅이 앞에서 뿌려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연수 캐릭터를 잘 설명해주는 초반부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낭만에는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사실을 이런 거밖에 해줄 수 없는 연수만의 방식으로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김다미/사진=앤드마크



최근 최우식은 '마녀', '그 해 우리는'에 이어 김다미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면 부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 바.

김다미 역시 "저도 부부 역할 해보고 싶다.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작 '마녀'에서 액션으로 붙었지만 다양한 감정이 있는 것들을 많이 해보고 싶다"며 "액션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고 더 깊은 멜로도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 우식오빠와는 다양하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실제 김다미라면 장도율(이준혁 분), 최웅 중 누가 더 이상형에 가까울까.

"저는 최웅이 더 가까운 거 같다. 웅이는 한 사람만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지 않나. 연수 입장에서는 웅이가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많이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도 있지만 연수만을 바라본다는 것 자체가 되게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 국연수는 최웅만을 바라보지만, 만약 김지웅(김성철 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했으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 "저는 친구로 남았을 것 같다. 물론 불편한 관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사실 연수는 웅이만을 바라봤기 때문에 지웅이가 고백을 하면 놀랐을 거다. 그치만 연수에게 지웅이는 웅이만큼 큰 느낌은 아니어서 지웅이에게 현실적으로 잘 얘기해줬을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묻자 "상대방에 따라 많이 바뀐다. 연수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한 사람한테는 다양한 모습이 보여지는 건 비슷한 것 같다. 좋아할 때 보여지는 모습은 똑같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재의 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상형은 딱히 없다. 대화가 잘 통하면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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