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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민주당 이상민 "이재명 후보 지지율 벽에 부딪힌 상황…본질 내놔야지 변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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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당 쇄신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5선의 중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그는 "배 아픈데 소화제 먹어야지 발등에 소독약을 바르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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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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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오늘(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재인 정권 심판, 정권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팽배해 있고 해소하기 위한 본질적인 걸 내놔야 되는데 너무 변죽을 올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이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형태의 변화지, '586 용퇴(50대, 1980년대 학번, 60년대생)'라는 두루뭉술한 것으로 해버리면 실제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매우 회피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서 이 의원은 민주당에 내재한 한계가 '일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가 '한 목소리만 강요하는 느낌인가'라고 묻자 이 의원은 "그런 문화가 있다"며 "조국 전 장관, 문재인 대통령, 지금은 이재명 후보, 정해지면 그것에 대해 비판 같은 건 있을 수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겐 폐쇄적인 패거리들이 몰려다니며 옳고 그름을 제대로 따지지 않고 진영논리에 빠져있다는 게 국민들이 갖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대장동 의혹이나 욕설 파문에 대한 후보 본인에 대한 부분은 후보가 빨리 해소하고 사죄를 지금까지 여러 번 했듯이 국민들께 사죄를 구해야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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