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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떨어지지만…위험성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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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평택보건소 코로나 선별검사소에서 자가진단 키트를 통한 코로나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장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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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9일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를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50~60% 수준으로 알려져, 실제 음성인데도 양성이 나오거나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그런 위험성 정도는 감수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손 반장은 “국민들이 체감하기에 진단검사 방식 변경이 가장 크게 느껴질 거다.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검사수요가 폭증할 것이기 때문에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 가셔서 PCR 검사를 바로 받는 체계가 불가능해진다”며 “고위험군이나 의사 소견서를 받은 경우, 확진자를 접촉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를 받아 검사해보고 양성이 나오면 그때 PCR 검사를 다시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PCR 검사에 비해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이런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물론 PCR 검사에 비해서 미진하지만, 음성인 경우 그래도 어느 정도 정확도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양성인 경우 가짜 양성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PCR 검사를 다시 해 양성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고, 치명률이 종전에 비해서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확진자를 일일이 다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하는 판단”이라며 “따라서 고위험군을 빨리 찾아서 최대한 빨리 먹는 치료제를 투여하고 치료를 집중시켜서 중증 사망으로 가지 않는 쪽으로 전체적인 체계가 변경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과 관련해서는 “국내 생산분 중심으로 식약처가 관계부처랑 함께 유통생산물량 관리에 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생산되는 양을 놓고 볼 때는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다만 유통 과정 속에서 혹여나 가격이 너무 오른다든지 사재기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들을 바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 반장은 “설연휴도 지금 오미크론의 지배종 전환과 이동 만남 증가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상당히 증가할 거라고 보인다”며 “고령층이나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 임신부나 기저질환자 등은 지금은 유행이 급증하는 위험시기니까 귀성이나 귀향, 여행 같은 접촉이 넓어지는 활동은 자제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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