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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 첫날 20%대 약세…시총은 단번에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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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총 117조원 안팎 기록…SK하이닉스 제치고 2위 등극
시초가 59만7000원 형성…상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증거금이 80조원을 넘어셨으며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2.01.19.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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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SK하이닉스를 누르고 단숨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2위로 등극했다. 기대를 모았던 시초가를 공모가의 두배에 형성하는 '따상'에는 실패했고 장중 한때 20%대 약세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공모 과정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해 주가 슈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대비 9만8500원(16.50%) 내린 4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인 30만원보다 66% 높은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99% 높은 59만7000원에 형성했지만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장중에는 20%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현 주가 기준 공모주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주 당 20만원 안팎의 차익을 올리고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초가를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은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에서 약 117조원으로 불어났다. 기존 2위였던 SK하이닉스(약 85조5403억원)를 45조원 격차로 제치고 삼성전자(437조5851억원)에 이어 코스피 시총 2위가 됐다

앞서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 청약에는 114조1066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증권사로 청약에 참여한 건수는 442만4470건으로 집계됐다. 중복청약과 이중청약이 불가능한 이번 청약에 1개 계좌 당 1명이 참여했다면 사실상 국민 10명 중 1명이 LG엔솔 청약에 나선 셈이다.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3분기 말 기준 518만8804명)에 버금가는 국민주로 등극한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초기 주가가 오버슈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는 3월10일 일 KOSPI200 지수 편입 기간까지 인덱스 및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에 따른 매수가 진행된다는 이유에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상장 배터리 회사(중국 CATL, 한국 삼성SDI)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상대가치를 적용한 시가총액 범위는 63조~120조원으로 평균치는 92조원, 주당 39만원"이라면서 "초기 주가는 오버슈팅이 예상되지만 주가가 51만원, 시가총액 120조원을 넘어서면 글로벌 배터리 생산 1위 CATL보다 비싸지게 된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 역시 "녹록치 않은 시황으로 일간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며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패시브 수급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고 보호예수 물량감안 시 유통 가능 물량이 많지 않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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