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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4년 만에 다시 루키가 된 최혜진 "긴장되고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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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LPGA 투어 게인브릿지에서 공식 데뷔전

KLPGA 투어 루키 시즌 신인상, 대상 동시 석권

"열흘 정도 미국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 마쳐"

이데일리

최혜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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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루키 시즌 첫 대회가 긴장되고 설렌다.”

4년 만에 신인으로 다시 돌아간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 앞서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최혜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리오(총상금 200만달러)에서 4년 만에 루키가 돼 경기에 나섰다.

2017년 8월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2018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인 자격을 받아 정식으로 활동했다. 프로 첫해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휩쓸며 단숨에 국내 여자골프 강자로 우뚝 섰다.

KLPGA 투어 4시즌을 뛴 최혜진은 통산 8승을 거둔 뒤 올해 LPGA 투어로 진출했다. 지난해 열린 퀄리파잉 시리즈를 8위로 통과했다.

27일 오후 10시 38분 소피아 슈버트(미국), 니시타 머든(인도)와 함께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루키 시즌에 맞이하는 첫 대회인데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기대가 많이 되는 대회다”라고 4년 만에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소감을 밝혔다.

데뷔전을 준비해온 최혜진은 1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적응을 시작했다.

그는 “열흘 정도 훈련하면서 날씨와 잔디에 적응했고 겨울에 한국에서 하지 못한 스윙훈련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고 데뷔전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쇼트게임이 조금 불안해서 항상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에 레슨도 받으면서 굉장히 좋아진 게 느껴진다. 덕분에 이번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그리고 KLPGA 투어에서 뛰면서 종종 LPGA 투어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최혜진은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최혜진은 올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출신 후루에 아야카,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다져온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티쿨 등과 함께 신인왕을 두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의 시즌 두 번째 대회로 120명이 출전해 36홀 경기 후 상위 70위(동타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지난해 우승자 넬리 코다(미국)은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우승상금은 3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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