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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체부 ‘20억 투입’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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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교양·댜큐 등 총 90편 선정

우수작 제작·유통까지 후속 지원 확대

"중소제작사, 제작·유통 성과 창출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드라마, 예능·교양, 다큐멘터리 등 중소 방송영상제작사들의 기획개발 분야 우수한 기획안을 찾는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7일부터 ‘2022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 공모전을 열어 일반·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및 국제영화제 연계 등 유형별로 우수 기획안을 발굴하고, 제작·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OTT 시장 성장 등으로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초기 기획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기획개발에만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중소제작사가 보유한 방송 및 OTT 상용화 목적의 우수한 기획안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작은 후속 제작 및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안을 고도화하는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데일리

자료=문체부


올해는 공모전 규모를 대폭 확대해 지난해보다 40편 많은 총 90편을 선정하고 전체 포상금 규모도 13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억원을 증액했다. 분야별 최우수작에 대한 포상금도 전년 대비 평균 54% 높이고 우수도를 기준으로 선정작에 대한 포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특히 발굴된 기획안이 제작·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 최우수작 10편을 비롯해 다른 선정작들은 다음 연도 제작지원 사업 참여 시 최대 가점 5점을 받을 수 있으며,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수료한 작품들도 가점 혜택을 받는다.

다큐멘터리 기획 개발작 15편은 ‘이비에스(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DIF)’, ‘디엠지(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 출품까지 후속 지원하고, OTT 특화 기획 개발작 10편은 제작비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국내 플랫폼사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아울러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참여작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맞춤형 자문을 통해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작·투자 유치를 위한 견본 영상물 제작비로 작품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프로그램 참가작 중 우수작은 ‘유통상담회’를 통해 제작·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 공모전은 기획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를 희망하는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선정 규모와 포상금을 대폭 확대하고 사업화 단계까지 연속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중소제작사의 우수한 기획안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식재산(IP) 보유를 기반으로 한 제작과 국내외 유통으로 이어져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형별 공모전 일정과 신청 접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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