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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고인기 NFL, 해설자 대우도 톱, 연봉만 수백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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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FL 해설자로 최고 연봉을 받는 CBS 토니 로모(왼쪽)와 캐스터 짐 낸스. 출처=CBS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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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NFL은 31일(한국 시간) 양 콘퍼런스 챔피언십 플레이오프로 슈퍼볼 티켓이 확정된다.

슈퍼볼은 챔피언십 후 1주일을 쉬고 2월14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슈퍼볼 티켓을 놓고 AFC 신시내티 벵갈스-캔자스시티 칩스, NFC SF 49ers-LA 램스전으로 벌어진다. 도박사들은 홈팀 칩스와 램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양 컨퍼런스는 지상파 CBS와 FOX-TV가 AFC, NFC로 나눠 전국중계한다. NBC는 슈퍼볼 중계권을 갖고 있다. 슈퍼볼 30초 광고단가는 역대 최고치인 650만 달러로 치솟았다. NFL은 정규시즌 17경기 일정으로 짧지만 규모, 수입, 중계권료에서 다른 리그를 압도한다.

해설자의 연봉도 상상을 초월한다. 2020시즌이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12월 CBS는 기존 해설자 토니 로모와 10년 1억8000만 달러(2150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연봉 1800만 달러(215억원)다. CBS가 천문학적 액수로 로모와 연장계약을 맺은 것은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영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출신 로모는 정확하고 깊이있는 분석으로 주가를 높였다. 2016시즌 은퇴 후 CBS 마이크를 잡아 대박을 터뜨렸다. 로모는 팀을 슈퍼볼로 이끌지 못했다. ESPN은 전국중계 ‘먼데이나잇 풋볼’ 중계권을 갖고 있다. 최고 프로그램을 보유했음에도 방송진행팀이 자주 바뀌는 고민이 있다. 확실하게 검증된 해설자가 필요해 로모를 영입하려 했던 것. CBS는 이를 알고 로모와 장기계약으로 타방송사로 가지 못하게 묶어 둔 것이다.

ESPN은 로모 외에도 꾸준히 미국 팬들에게 사랑받고 인기가 높은 전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페이튼 매닝에게 거액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ESPN은 연봉 2000만 달러(239억원)를 제시했다. 매닝은 슈퍼볼 역사상 두 팀(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덴버 브롱코스)을 우승시킨 첫 번째 쿼터백이다. 매닝의 뒤를 이은 쿼터백이 톰 브래디다.

매닝은 해설자 제의를 거절하고 자신과 동생 일라이 매닝과 자체 방송을 하고 있다. ESPN으로 먼데이나잇 풋볼이 중계될 때 ESPN2로 상황을 설명하고 분석해준다. ESPN은 먼데이나잇 풋볼의 동시중계가 성공을 거둬 메이저리그 방송에도 도입한다. 2022시즌부터 선데이나잇 베이스볼 중계 때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ESPN2로 동시 방송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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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49억 원에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NBC 선데이나잇 풋볼 해설자 크리스 콜린스워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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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의 간판급 해설자 연봉은 선수 고액연봉자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선데이나잇 풋볼’의 NBC도 와이드리시버 출신 크리스 콜린워스(62)와 시즌 초반 연장 계약을 했다. 연봉 1250만 달러(149억원)에 2025년까지다. 향후 계약이 주목을 끄는 해설자가 FOX의 트로이 에이크먼이다.

에이크먼은 상대적으로 로모와 콜린스워스에 비해 연봉이 낮다. 이미 계약이 돼 있는 상태로 연봉 750만 달러(89억원)다. 에이크먼도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출신이다. 슈퍼볼을 3차례 우승으로 이끌었고, 명예의 전당 멤버로 로모, 콜린스워스보다 급이 높다. 해설 경력도 20년이다. 미국내에서는 2022시즌 에이크먼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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