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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칼대고 '죽여버린다'고"..정창욱 피해자, 추가 폭로영상 공개(Oh!쎈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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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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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정창욱 셰프가 협박 및 상해 등 혐의에 대해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들이 추가 영상을 업로드 했다.

26일 정창욱의 피해자 중 한명인 A씨의 유튜브 채널 에는 'D+3 [하와이1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정창욱과 함께 촬영을 위해 하와이로 떠났을 당시 카메라에 찍혔던 정창욱의 폭언들과 함께 그의 만행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정창욱은 A씨와 PD인 B씨가 재료를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자 크게 분노하며 "지금 존X 찍고 싶지 않다. XXXX야 XX으로 보냐. 손님 모시고 뭐하는 짓이냐 XX새X야. 꺼져. 안찍어. 미친XX아니냐. 내가 광대냐 XXXX야. 손님 모셔놓고 뭐하는 짓이냐. 빨리 보내드리고 즐겁게 술먹어야지. 멀뚱멀뚱 기다렸잖아 XXX야. 왜 나간거냐. 엎어버리기 전에 대답해라"라고 폭언을 쏟아냈다.

A씨는 "둘째 날 정창욱이 '내일 르네라는 하와이안 항공의 관계자 집에 방문해서 요리하고 인터뷰를 한 번 니네 둘이서 기획해봐라'고 하더라. 저도 도움이 되고싶었다. '오늘의 요리'를 다 봤으니까. '이런 질문이 더 좋지 않냐'는 얘기를 PD형과 같이 나눌수 있는게 기뻤다. 그리고 정창욱이랑 일어나서 요리 재료를 사러 갔다. 다음날 오전에 PD형이 얀센 백신을 맞고, 질문지를 전달했다. 네시 반, 다섯시에 그 집에 입장했다. 정창욱은 그때부터 소주를 먹기 시작했고, 요리를 해서 마당에 세팅해둔 테이블에 요리를 세팅하고 다같이 술을 먹었다. 저 빼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다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얘기를 했고, 원래 PD 형이 하려고 했는데 형이 백신 부작용이 세게 오는 바람에 카메라는 자기가 잡을테니 인터뷰를 해줄수 있냐더라. 저는 맨정신이고 목소리라도 출연할수 있겠네 하는 생각에 기분 좋았다. 앉아서 인터뷰를하고, 짐 들고 트렁크 넣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정창욱은 차에서 자고 일어나서 방에 들어오니 멀쩡하더라. 해장하자먼서 이것저것 요리해서 탁상 테이블에 세팅했다. 두술 떴나? 정창욱이 '재밌었다. 술 잘먹었다'이런 얘기 하다가 '인터뷰 어떻게 됐냐'더라. 제가 '잘했다고' 대답했다. 어떤 질문을 했냐고 물어서 이런 이런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창욱이 해줬던 음식 중에서 어떤게 가장 맛있었냐'는 질문을 형이랑 저랑 같이 구성해서 질문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말을 하자마자 '무슨 질문했다고?', '그 질문을 했어?'라고 하는데 분위기가 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질문을 했어 이 XXXX야' 라면서 저를 노려보고 '이 쓰레기 같은 질문 생각해낸 XXXX가 누구야'라고 소리치더라. 제가 얼타고 있을때 PD형이 '제가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정창욱이 '니가 그 질문 했냐'면서 다짜고짜 폭행했다. 한대 치고 마는게 아니라 분노에 차서 주체 못하면서 폭행했다. 형이 '부작용 심해서 기억 안난다'고 했더니 '기억 안나?'라면서 약통을 쥐고 형의 왼쪽 후두부를 계속 치기 시작했다. 저는 놀라고 무서워서 옆에서 아무것도 못했다. 그러다 갑자기 정창욱이 제 생각이 났는지 저를 보고 '너는 그 질문을 하고 나한테 잘했다고 브리핑을 하냐'며 때렸다. 분노에 휩싸여서 '내가 무슨 내가 누구한테나 요리해줘야하는 XX냐. 내 선임한테 그딴 질문을 하냐'면서 붕붕 휘둘렀다"고 폭행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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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니네는 오늘 여기서 죽자 이 XXX들 죽여벼려야겠어'라면서 주방쪽으로 향하더라. 제일 큰 칼을 들고 오는거다. 죽겠구나 도망쳐야겠다 생각들어서 의자에서 살짝 일어났는데 '움직이지마 이XXX야 죽여버린다'고 해서 굳었다. 굳을수밖에 없더라. 안움직이고 굳어있으니 PD형한테 먼저 갔다. 칼을 겨누며 '고개들어'했는데 형이 아파서 그런지 조금 느렸다. 칼든 손 부들부들 떨면서 곧 찌를것 같이 하니까 형이 고개 들었다. '기억 안난다고? 빨리 기억해 XX'이라고 했다. 형이 '죄송합니다'라고 하니까 이번에는 저를 불렀는데, 대답을 바로 안하니 제 목에 칼날을 대더라. 계속 위협적인 소리 반복하다가 가까이 붙어서 마주하면서 칼을 댔고 그 다음에는 칼을 제 배에다가 대면서 '돼지XX야 내가 만만해?'하면서 압력을 주더라. 느낌상 칼날이 전완근에 힘 살짝만 줘도 들어올것 같은 느낌 들었다"고 공포스러웠던 상황을 알렸다.

또 "PD형한테 다시 가서 '고개들어 XX 죽인다'라고 하더니 '다 죽여버릴거야'하면서 벽에 칼을 이렇게 박는거다. 사람 배에 쑤시는 포즈로. 그리고 저희가 밥을 먹던 탁상 한쪽 모서리에 칼을 딱 꽂고 뽑아서 탁상위에 칼 올려두고 '죽여버린다'는 얘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저한테 소주잔을 주면서 소주 따라보라고 해서 소주를 따랐다. 그자리에서 담배를 물고 불을 찾길래 불 붙여줬다. 그때 PD형이 갑자기 화장실로 가더라. 문잠그는 소리 들리니까 정창욱이 담배 물고 칼들고 화장실쪽으로 가더라. 자기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서 화장실 문을 땄고, 토하고 있는 형의 멱살을잡고 칼을 든채로 끌고 왔다. '토를 여기서 하면서 아픈척을 해야겠냐. 그러면 내가 아주 나쁜XX가 되는 것 같아?' 하면서 싱크대 쪽으로 칼을 던졌다"고 말했다.

A씨는 "형이 폭발해서 이때까지 쌓아왔던 말을 하더라. '회사 때려치고 하와이까지 와서 돈도 안받고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하니까 폭발하면서 '돈얘기는 하지마 XXXX야'라고 하더라. '내가 널 앞으로 얼마나 많이 챙겨줄건데. 10억 20억 줄수 있어. 돈얘기 할거면 나가'라고 했다. 보험 증서 책상에 뿌리면서 '이거 타고 가버려XX야'라고 하더니 갑자기 차분해지더라. 자기도 부작용 심했는데 우리를 위해 티를 안냈다면서 '내가 화를 낸건 너네들 잘 돼라고 그런것'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상황은 거기서 마무리 됐지만, 극도의 공포 속에서 A씨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A씨는 "다음날엔 하루종일 '다 까먹었습니다. 다시 열심히 하죠'라는 느낌을 정창욱한테 주고 싶었다. 형도 컨디션 안좋지만 뉘앙스는 '네 주방장님'이렇게 하더라. 그런데 촬영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중에 계단 올라가다가 형이 '저는 나가야될 것 같다. 쉐프님 그때 술 드시고 칼 드셨지 않나. 그 이후로 잘해주셨는데 솔직히 진짜 무섭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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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생각보다 이걸 떨치는게 안되더라. 생각보다 후유증이 커서 9월초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두달을 굉장히 안좋은 상태로 보냈다. 막상 유튜브를 키면 그사람은 계속 아무렇지 않은척 내가 알고있던 그 이미지대로 유튜브에 영상을 만들어 올린다. 방에 폐인처럼 누워서 그걸 보는데 못견디겠더라. 만난지 3일차에 그런 일을 당했는데 저 말고도 분명 이 이상의 일을 겪은사람이 많을거다. 말을 못해서 그렇지"라고 후유증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두달간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 있는데 죽을뻔 했었다. 맞거나 범죄행위를 당하고 10년간 아무말 못하고 속으로 삭힌 사람들이 있다면 이 영상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어떻게 보면 이 영상에는 정창욱 실명이 수백번 나온다. 추후 법적 문제 생길수 있다. 날 모르는 사람이라 할수 있고. 그런걸 감수하면서라도 이렇게 영상 만들어서 제 마음속 응어리를 해소하고 나같은 일을 당한 다른사람도 이 영상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영상을 올리며 설명란에 "이 날 이후 약 반년의 시간 동안 단 한번의 사과하려는 시도조차 받지 못했다. 언론보도가 나가고 일주일 쯤 1월 25일 어제, 피의자가 저희 측 변호사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본인이 피소된 사실을 인지한 지 네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야 변호사를 통해 전해오는 사과 의사는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저와 상운이 형의 의사를 전달했으나 1월 26일 피의자에 대한 검찰송치가 결정된 오늘 오후, '오늘의 요리' 커뮤니티에 댓글창을 막아둔 채 본인의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명시 되지 않은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그저 타자 뿐인 사과문으로 인해 저와 상운이형 뿐만 아닌 영상을 보고 용기내 연락 주셨던 수많은 피해자분들께서도 분노하셨으리라 생각된다. 저와 B 형은 송치된 피의자에게 적합한 법의 심판이 내려지길 바랄뿐이며, 저희가 겪은 맥락없고 비상식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배열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어서 빨리 모든 것들이 올바르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창욱은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에 글을 올리고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수중감금,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자신이 운영중이던 유튜브 채널 '오늘의 요리'에서도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정창욱 SN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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