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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미크론 확진 3분의 2는 코로나 재감염…어린이 감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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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양성 참가자 65%가 재차 확진
“만 5∼11세 학생 감염률 가장 높아”
“개학 후 학생, 65세 이상 감염 빨리 늘어”
“1월 빠르게 줄었지만 높은 상태서 정체”
신규 확진 하루 8만 8447명… 사망 56명
서울신문

백신 접종하는 영국 청소년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영국 북서부 블랙번시 축구장 외곽에 있는 국가보건국(NHS) 드라이브스루 접종센터에서 한 소년이 17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1.17.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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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3분의 2가 이미 전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다 해도 면역이 생기지 않고 재차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만 5~11세 어린이 감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확진자가 9만명에 달하는 영국은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99%인 수준이며 27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다.

“감염자 99% 오미크론”
PCR 검사키트 10만개 대상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인 연구 참가자의 65%는 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잉글랜드 코로나19 확산세 조사 연구 ‘리액트-1’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월 5∼20일 무작위로 선정된 참가자들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 키트 약 10만개를 배포했다가 회수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 감염의 99%는 오미크론 변이였다.
서울신문

코로나 확산 중 맞는 두 번째 새해 - 12월 31일 영국 런던의 한 술집 주변에 새해를 맞이하러 모인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다. 2021.12.31.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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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재감염이 됐을 가능성과 더불어 이들이 재감염이 아닌 과거 바이러스 감염 잔재가 PCR 검사에서 검출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이 기간 감염률은 4.41%로 한 달 전(1.40%)의 3배 이상이었다. 23명 가운데 1명이 감염된 셈으로, 2020년 5월 연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연령별로 만 5∼11세 학생들의 감염률이 7.81%로 가장 높고 75세 이상이 2.43%로 가장 낮았다. 고령자 감염률은 한 달 전보다 약 12배 높아졌다.

폴 엘리엇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는 “1월에 감염이 빠르게 줄었지만 여전히 극히 많은 수준이고 최근엔 높은 수준에서 정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엘리엇 교수는 “그중에서도 개학해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65세 이상에서 감염이 빠르게 늘어나는 점이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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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서도 가장 번잡한 쇼핑 거리로 알려진 영국 런던의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쇼핑객들이 지난달 23일 북적거리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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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자 英입국시 코로나 검사 안해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영국은 다음 달 11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2회 맞았으면 영국에 입국할 때 코로나19 검사나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 병원 방문 중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행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엔 입국하고 2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미 백신 접종자는 자가격리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면제됐다.

존슨 총리는 “영국이 사업가와 여행객들에게 열린 나라임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게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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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2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의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022.1.26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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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자가격리 없애…中백신 인정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접종 완료 추진”


백신 미접종자도 자가격리가 없어진다. 단 입국 전 검사와 입국 후 2일 내 PCR 검사는 받아야 한다. 종전엔 10일 자가격리와 8일차 검사도 있었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준한 대우를 받는다.

영국 정부는 부스터샷을 마쳐야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기준을 바꾸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2월 방학 때 가족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다음달 3일부터는 12∼15세에게도 백신접종 상태를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백신 패스가 발급된다.

또 중국, 멕시코 등 16개 국가의 백신도 추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선 27일부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코로나19 패스 사용도 없어진다. 재택근무 권고는 지난주에 이미 해제됐다. 이날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만 8447명이고 사망자는 5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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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부스터샷 맞으세요” - 3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버킹엄셔주 에일즈베리의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부스터샷(추가접종) 접종자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며 격려하고 있다. 영국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시행하고 있으며 부스터샷 접종률이 64%를 넘었다. 에일즈베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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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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