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 '내부자 거래' 의혹 수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 임원들 미공개 정보 이용해 이득 혐의…주가 19% 급락

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 에코프로비엠의 핵심 임원들이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금융당국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생산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9월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2020년 2월 3일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맺은 2조7천억여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공시하기 전 핵심 임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공시 당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급등했다.

금융위 자조단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검찰과 곧바로 수사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수사 진행 사실이 알려지자 공지를 통해 "에코프로 및 계열사들의 일부 임직원들이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해당 내부자거래 혐의는 임직원 개개인이 개인적으로 주식 거래를 한 것이 문제 되는 것이고 회사에 재산상 손실을 가져오거나 초래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거래 규모 또한 회사의 발행주식총수 및 유통주식 수에 비해 매우 적은 수량인 것으로 확인돼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주주 및 투자자에게 걱정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15% 급락했다.

chi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