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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뚫었다, 레바논까지 꺾으면 카타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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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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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목전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정조준한다.

벤투호는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여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한 판이다.

전력상 레바논을 꺾는 건 어렵지 않지만 변수가 많았다. 먼저 날씨가 벤투호를 괴롭혔다. 벤투호는 7차전을 치르기 전, 미리 국내파들로 구성해 터키에서 1월 친선 두 경기를 치렀다. 아이슬란드(5-1 승), 몰도바(4-0 승)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조기 소집 목적을 달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훈련지였던 터키 이스탄불 일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벤투호는 폭설 때문에 훈련장을 쓰지 못했다. 24일, 25일 연속으로 실내에서만 운동했다. 또 이스탄불 공항이 25일 자정까지 폐쇄돼 예정보다 6시간 정도 늦게 레바논으로 이동해야 했다. 제대로 몸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팀 구성도 온전하지 않다. ‘보류’였던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합류가 최종 불발됐다. 부상으로 벤투호 승선이 불투명했던 에이스 공격수 두 명이 끝내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또 다른 공격 자원인 황의조(30·보르도)가 합류 전 해트트릭으로 최고의 골 감각을 과시하긴 했으나 화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 모든 걸 이겨내면 본선 조기 진출이라는 열매를 맛볼 수 있다. 한국(승점 14)은 현재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다. 2위지만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6)와의 차이가 크다. 7차전에서 한국이 레바논을 꺾고, 같은 날 시리아를 만나는 UAE가 진다면 잔여 일정과 상관 없이 카타르행이 확정된다.

공격을 홀로 이끌어야 한다는 중책을 맡게 된 황의조는 “두 선수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본선행을)결정을 지어 남은 경기들을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준비 잘했으니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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