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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용산 효창공원앞역 주변 등 11곳…‘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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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26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효창공원앞역 인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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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과 경기 수원 고색역 남측 등 11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복합사업의 8차 후보지 11곳(1만159가구 규모)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수락산역 인근(698가구), 대림역 인근(1610가구), 고덕역 인근(400가구), 상봉역 인근(512가구), 봉천역 서측(287가구), 봉천역 동측(305가구), 변동중학교 인근(293가구), 중곡역 인근(582가구), 효창공원앞역 인근(2483가구) 등 9곳에 총 7170가구가 들어선다. 수원 고색역과 수원 구 권선131-1구역에는 각각 2294가구, 695가구가 들어선다.

수락산역 인근은 태릉골프장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대체부지로 발굴한 곳이며, 수원 고색역 등 8곳은 지난해 10월1일 당정 주택공급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발표됐던 지역이다.

서울에서 가장 공급규모가 큰 용산구 효창공원앞 구역은 2013년 10월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역세권사업 등을 추진했으나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으로 더블역세권(6호선·경의중앙선) 입지에 맞는 고밀개발을 추진한다. 8차 후보지 중 사업면적이 가장 넓은 수원 고색역 구역(10만7000㎡)은 2017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고도제한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개발이 정체된 곳으로 이번 도심복합사업으로 주택공급과 함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기반시설도 정비한다.

도심복합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2월4일 ‘3080+대도시권 주택공급 대책’으로 새롭게 내놓은 주택공급모델이다. 공공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 지역을 고밀개발해 빠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행은 공공기관이 맡지만 시공은 주민이 정한 민간 건설사가 수행한다.

정부는 앞서 7차례에 걸쳐 65곳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 8차 발표로 수도권 76곳에 총 10만가구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3080+대책 도심복합사업 지구지정 목표량인 19만6000호의 51% 수준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얻은 이익을 토지주의 분담금을 낮추는 데 활용함으로써 재개발로 인한 원주민 내몰림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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