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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동네병원’도 코로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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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규 확진 1만5000명대 ‘역대 최다’…내달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
29일부터 전국 진료소 신속항원검사 가능…PCR 검사는 고위험군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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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검사’ 기다리는 차량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3000명대로 폭증한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인천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차량들이 도로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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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고위험군 중심으로, 동네병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고위험군 중심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대응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설연휴 이후인 다음달 3일부터는 전국 동네병원들도 진단검사에 참여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012명이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자, 지난달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지 두 달 만이다. 전날 첫 8000명대(8571명)에 올라선 후 하루 만에 4400여명 늘었으며, 일주일 전(5804명)보다는 두 배 넘게 불어났다.

강원·대구·제주를 뺀 전국 14개 시·도에서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을 잇따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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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오후 10시까지 이미 1만3100명 이상이 추가 확진됐다. 27일 0시 기준으로는 1만5000명을 넘어서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예상보다도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방대본이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단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전파율을 델타의 2.5배로 가정했을 때 확진자 수는 이달 말 7200~8300명, 2월 말 3만1800~5만2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이미 1만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전파력을 델타의 3배로 가정할 경우에는 2월 중순 2만7000~3만7000명대, 2월 말 8만~12만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부는 델타 변이가 유행을 이끌던 지난해 12월과 유행 양상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7.8%로 여력이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감염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위험한 시기라는 점에서 정부는 설연휴 전후로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한다. 광주·전남·평택·안성은 이날부터, 그 외 다른 지역은 다음달 3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

전환 시점부터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60세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그 외 단순 의심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받고 양성일 때만 PCR 검사를 받는다. 단,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광주 등 4개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는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선택할 수 있다. 대응 단계로 전환되면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도 하고, 재택치료 환자 진료도 맡는다. 다만 의원급의 참여는 심야·주말 대응이 어렵고 감염 우려가 있다. 동네의원 참여 실행 방안은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환자와 밀접접촉자의 치료 및 격리기간도 조정됐다. 확진자 중 예방접종 완료자(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 이후부터 90일 이내인 사람)는 7일간 격리한다. 미접종자나 완료자 기준에 미흡한 사람은 10일 격리(3일은 자율격리)한다. 밀접접촉자 중 접종완료자는 격리 없이 6~7일차에 PCR 검사를 받으면 되고, 미접종자 등은 7일 격리하고 6~7일차에 PCR 검사를 받는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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