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레바논 현장] 레바논 감독 "황의조 해트트릭 알아…손흥민 없어도 강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시돈(레바논), 김건일 기자] 손흥민이 빠진 한국 대표팀을 평가한 레바논이 황의조를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레바논 시돈 무니시팔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반 하섹 레바논 감독은 "한국은 손흥민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며 그 중에서 황의조를 언급했다.

한국에 손흥민이 빠진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한국엔 손흥민뿐만 아니라 좋은 선수가 많다. 황의조, 정우영 등이 그렇다. 한 명만의 팀이 아니다"며 "특히 황의조는 스트라스부르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맞붙어 보겠다. 우린 싸울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황의조는 지난 24일 열린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소속팀 보르도를 4-3 승리로 이끌었다. 프랑스리그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이다.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빠진 만큼 어깨가 무겁다.

사상 첫 월드컵에 도전하는 레바논은 승점 5점으로 이번 한국과 경기에서 조 3위로 뛰어오를 만큼 한국전 승리에 동기부여가 강하다. 3경기를 남겨두고 조 2위 한국과 승점 9점 차로 각 조 2위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 티켓은 사실상 무산됐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3위는 노려볼 만하다. 현재 A조 3위 아랍에미레이트와 승점 1점 차이다.

하섹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고 팀이다. 하지만 우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려야 한다"고 승점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레바논 주장 하산 마투크 또한 "한국은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그 기회를 살려 성공적인 과정을 밟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레바논은 한국과 15번 맞붙어 1승 3무 11패로 상대 전적이 크게 밀린다.

하지만 레바논 안방에선 8경기에서 1승 3무 4패로 선전했다. 2011년 수도 베이루트에서 한국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으며 마지막 홈 경기인 2019년 11월엔 0-0으로 비겼다. 이날은 한국이 레바논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이 끝난 경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