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이대로 사망?…"쓰레기 새끼" 정성모, 한기웅 폭행 (두번째 남편)[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두 번째 남편' 정성모가 한기웅을 폭행했다. 엄현경은 정민준의 친권을 되찾았다.

26일 방송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행실(김성희 분)은 뉴스에 재경(오승아)의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보도되자 대국(정성모)에게 "내 딸 살려내"라며 울부짖었다.

이를 만류하는 주해란(지수원)에게는 "다 너 때문이야 .너 우리 재경이 미워했잖아"라며 분노했다.

대국은 "이 놈의 자식아. 자식 사랑하지 않은 애비가 어디 있다고. 넌 내 딸이면 그거로 된 건데 뭘 인정을 받으려고 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유치장에 있을 때 면회라도 갈걸. 다 용서한다고, 너만 건강하면 된다는 말이라도 해줬어야 하는 건데. 얼마나 암담했으면 자기 목숨을 끊어. 재경아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라며 재경의 사진을 보며 슬퍼했다.

말자(최지연)는 "난 도무지 믿지 못하겠다. 정말 재경이가 죽은 게 맞냐"라며 믿지 않아했다. 상미(천이슬)는 "아마 바다로 떠내려갔을 거래. 이렇게 허망하게 갈 줄 알았으면 미워하지 않는 건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상혁(한기웅) 역시 재경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면 어떻게 해. 왜 하필 나같은 놈 만나서"라며 착잡해했다.

선화는 "이제 복수 다 끝난 건가? 우리 재경이 목숨을 가져갔으니"라는 윤대국에게 "윤재경과 이런 식으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죄를 밝히고 죗값을 받게 하고 사죄받고 싶었다. 자기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면 용서할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회조차 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대국은 "그걸 말이라고 해? 차라리 내게 밝히고 보상을 요구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잖아"라며 원망했다.

선화는 "일이 이렇게 된 건 윤재경의 죄 때문이다. 사태를 똑바로 봐라. 우리 할머니가 사셨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다. 애초에 할머니를 병원에 바로 옮겨서 살게만 했어도 죄를 물을 생각이 없었다. 남기택 사건도 범인으로 몰아서 날 감옥에 보냈다. 남기택 죽인 사람은 윤재경이다. 증거도 있고 문상혁도 다 안다. 아시다시피 불임이면서 회장님을 속이려고 내 아들 새벽이를 불법 입양했다. 엄마로서 키운 게 아니라 이용 가치가 있어 데리고 있었다. 가장 큰 건 회장님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다. 실상을 똑바로 알라. 잘못된 걸 바로잡지 않으면 윤재경처럼 모든 게 흔들릴 거다. 난 내 누명을 벗고 제자리로 돌려놓을 거다. 절대 물러서지 않을 거다"라고 폭로하며 경고했다.

상혁은 친권과 양육권을 선화에게 넘기기로 했다. 말자는 상혁이 선화와 다시 합치기를 기대했다. 행실은 말자의 치킨집에 찾아왔다. "유부남에 애까지 있는 놈이 우리 재경이를 꼬득여 결혼까지 하냐"라며 뺨을 때렸다.

태양(정민준)은 "엄마가 보고 싶다. 우리집에 갈래요"라며 울었다. 선화는 "아줌마는 봉선화 아줌마지 우리 엄마 아니야. 우리 엄마는 윤재경이야"라는 태양에게 "아줌마가 태양이 엄마야. 너 배 아파서 낳은 거야"라며 타일렀다.

수철(강윤)은 상혁을 결박했다. "너 같은 놈이 갖기에 재경이는 아까운 여자였다. 너같은 새끼와 결혼한다고 할 때 말렸어야 했다. 회장님께 네 실체를 밝히고 결혼을 막았어야 했다. 그게 아직도 제일 후회된다"라며 분노했다.

상혁은 "내가 누군지 알아? 나 회장님 사위야 이 새끼야"라며 반항했다. 이때 대국이 등장했다. "아버님? 넌 그렇게 부를 자격이 없다. 이런 뻔뻔스러운 새끼. 쓰레기같은 새끼야. 우리 재경이 인생을 망가뜨린 건 네 놈이다. 네놈 때문에 내 세상이 무너졌다"라며 상혁을 폭행했다.

선화와 재민은 태양을 선화의 아들로 데려오기 위해 상혁을 찾았다. 대국을 찾아갔지만 "꼴도 보기 싫다. 당장 나가!"라며 두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은 상혁을 구출했다. 상혁은 친권을 포기하며 "우리 새벽이 잘 키워줘. 그동안 많이 생각해봤는데 난 아빠 자격이 없어. 새벽이를 두번씩이나 죽였다 살렸다 하는 놈이 무슨 아빠 자격이 있겠어. 내 고집이었어. 그래. 회장님 말씀도 맞아. 재경이도 나 때문에 죽은 거야"라며 반성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