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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충격' 맨유, 맨시티 지휘했던 만치니 선임 고려..."유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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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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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감독 후보로 의외의 인물을 올려놓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여름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후보로 만치니 감독을 고려 중이다. 맨유는 만치니 감독을 유혹 중에 있다. 만치니 감독과 함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에릭 텐 하흐 감독,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선수 시절 삼프도리아에서 15년간 뛴 공격수로 이탈리아 세리에A를 수놓은 스타였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피오렌티나를 시작으로 감독직을 맡았다. 본격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건 2004년부터 인터밀란을 이끌며 세리에A 3연속 우승을 할 때였다. 이탈리아를 제패한 만치니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맨시티는 아랍에메리트(UAE) 자본이 막 들어온 상황이었다. 막대한 자금 투입으로 스쿼드 질과 양은 향상됐지만 구단 명성을 높이기 위해선 트로피가 필요했다. 만치니 감독은 2011-12시즌 맨시티를 44년 만에 1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구단의 오랜 숙원을 달성했다. 맨시티가 지금 위치까지 오는데 기틀을 잡으며 구단 역사에 중요한 인물로 남았다.

이후 만치니 감독은 여러 팀을 오갔다. 갈라타사라이, 인터밀란, 제니트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는데 2018년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직을 수행했다. 이탈리아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협회 내분 등 혼란스러웠다. 흔들리는 아주리 군단을 잡아줄 적임자로 지목된 만치니 감독은 지도 역량을 발휘했다.

여러 선수들을 골고루 실험하며 조직력을 다졌고 좋은 경기력, 결과를 도출하며 찬사를 받았다. UEFA 유로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3년 만에 유로 트로피를 조국에 안겼다. 이제 만치니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 이탈리아는 본선 직행에 실패해 플레이오프에 있다. 북마케도니아를 잡고 포르투갈, 터키 경기 승자를 잡아야 카타르행이 가능하다.

이렇듯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는 만치니 감독을 맨유가 설득 중이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을 선임한 상태인데 빠르게 정식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이 맨유로 올 경우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경력 때문에 큰 이슈를 끌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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