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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In 거제] "같은 실수 반복 않겠다"...'그날의 눈물' 잊지 않은 이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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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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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거제] 하근수 기자= 이현식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당시를 잊지 않고 있다. 나아가 올해는 반드시 승격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부산 거제에 위치한 삼성호텔에서 2022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주장 조유민, 이현식, 서영재가 참석했다.

이현식은 지난해 승격에 도전하는 대전의 새 멤버로 영입됐다. 강원FC 시절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새 스승 이민성 감독 밑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중원을 책임졌다. 비록 대전은 승격에 좌절했지만 지난해 이현식은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1개의 공격포인트(5골 6도움)를 성공시키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새 시즌 대전이 이현식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완전 영입된 마사와 새롭게 합류하는 레안드로 등 동료 선수들과 얼마만큼 시너지를 창출해낼지가 주요 포인트다. 어느덧 개인 통산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이현식은 지난 시즌 이루지 못했던 대전을 승격으로 이끌기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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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현식은 "1차 전지훈련을 통해 피지컬을 끌어올리고 있다. 좋은 선수들도 많이 들어왔다. 작년에 이루지 못한 승격을 올해는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남은 동계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이현식은 뜨거운 눈물로 화제를 모았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친정팀 강원을 만나 무릎 꿇은 이현식은 경기 종료 후 강원 시절 호흡을 맞췄던 한국영과 울면서 포옹을 나눈 바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현식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지만 2차전에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배하게 됐다. 축구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은퇴할 때까지 잊지 못할 순간인 것 같다. 다음번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항상 생각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새 시즌도 대전의 목표는 우승이다. 올해부터 규정이 바뀜에 따라 최대 세 팀까지 K리그1로 올라갈 수 있다. 이에 이현식은 "승격의 길이 넓어진 건 맞지만 목표를 우승으로 하고 있기에 생각하지 않는다. 만에 하나 다시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며 우승만을 위해 전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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