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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겨울 필수품’ 미스트, 제대로 뿌리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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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성분별로 각각 용도 달라
15~20cm서 분사해야 효과적


경향신문

미스트는 제품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타입과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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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겨울이면 유독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난방으로 인해 따듯하고 건조해진 실내공기가 피부수분을 빼앗는 데다 외부의 찬바람은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사람들이 필수아이템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미스트다. 미스트는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줄 뿐 아니라 소지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성분별로 각각 용도가 달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미스트는 분사형태의 화장품을 총칭한다. 용도별로 ▲민감성용 ▲진정용 ▲보습용으로 나뉘며 각기 성분이 다르다.

▲민감성용 미스트=피부가 극도로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100% 온천수 미스트가 있다. 온천수 외에 다른 화장품성분이 없어 성분으로 인한 접촉피부염 유발가능성이 적다. 단 유분감이 부족할 수 있어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은 미스트 사용 후 추가로 보습제 등을 발라 유·수분균형을 맞춰야 한다.

▲진정용 미스트=외부자극 때문에 피부에 붉게 염증이 올라왔을 때 쿨링 및 진정효과를 줄 때 사용한다. 정제수에 마데카소사이드(병풀추출물), 알로에추출물 등을 넣어 햇볕 등 노출에 의해 붉어진 피부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보습에 도움 되는 오일성분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른 제품으로 보충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보습용 미스트=겨울철 등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보습을 위해 사용하는 미스트다.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 정제수에 세라마이드, 오일 등이 첨가됐다. 수분 및 유분보충이 필요한 아토피피부염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제품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우유리 교수는 “미스트는 피부타입과 용도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제조사마다 효능에 따라 추가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했을 때 피부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오고 붉게 올라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스트를 뿌릴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리 교수는 “너무 가까이서 뿌리면 미스트성분이 오히려 잘 흡수되지 않아 15~20cm 정도 거리를 두고 뿌려야 한다”며 “미스트 분사 후 깨끗한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 더욱 잘 흡수된다”고 조언했다.

헬스경향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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