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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상 李 지지 못해” 與 울산당원, 200여명 탈당 후 국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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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6일 오전 울산시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당원들이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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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당직자와 당원 등 200여명이 탈당을 선언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허은녕 울산시 울주군 의원(무소속), 심규환 전 민주당 울주군 청년위원장, 박준섭 전 민주당 울산시당 문화예술특위위원장 등은 26일 울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미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국민의힘 집권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100여명은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전체 200여명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고자 한다”면서 “최근 민주당의 행태, 울산이 처한 상황을 보면서 양심상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 울산은 위기다. 해마다 인구는 줄어가고, 기존산업은 곤두박질치고 있다”라며 “여기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집권 민주당에 있다. 민주당은 4년 전 촛불민심에 힘입어 대통령부터 국회, 울산시장, 지방의회 모두를 다수의 의석확보로 장악했지만 권력의 사욕에 사로잡혀 고통에 울부짖는 민심을 뒤로 한 채 울산 행정을 마음대로 주물러 왔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후보다. 유불리에 따라 순간순간 하는 거짓말과 내로남불은 역대급”이라며 “지난 세월동안 민주당 외길을 걸어온 저희들은 양심상 도저히 이재명 후보 지지가 불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우리가 헌신적으로 몸 담아온 민주적 정당이 맞는지 회의감에 빠져들 뿐”이라고 했다.

이들은 “저희가 몸담았던 정당을 탈당하는 것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 그러나 울산의 미래와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탈당할 수밖에 없는 저희들의 충심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더 이상 편을 가르고 싸울 때가 아니라 고통에 처한 국민을 살리려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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