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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나인우 ‘1박2일’ 합류 소식에 날 것 같아”…스타일리스트의 글 조명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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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나인우(사진)가 KBS2 ‘1박2일’에 합류키로 한 가운데, 나인우와 함께 일했던 스타일리스트의 글이 조명받고 있다.

나인우의 ‘1박2일’ 합류가 알려지자 A씨는 2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내가 진짜 좋아했던 배우”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나 처음 열아홉 스타일리스트 처음 시작할 때 같이 고생하고 힘든 현장에서 내 배려를 많이 해줬던 사람”이라며 “얼마 전 연말에 신인상 받은 거 보고 내가 다 기뻤었는데 1박2일 합류한다는 소식에 하늘을 날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 배경으로 A씨는 “처음 현장에 나가서 잔 실수도 잦았고 연결도 자주 틀렸었다”면서 “그때마다 늘 괜찮다고 다독였고 내가 먼저였던 배우. 이 배우를 보면서 이런 사람이 얼른 떠야 할텐데.. 하며 같이 웃고 슬퍼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직업이 사실 대우 받기는 힘든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애 많이 써준 사람”이라며 “내가 코를 엄청 고는 편인데 감정연기로 심각한 상황에도 차에서 한 번도 깨우지 않았고, 밥때가 되면 본인은 굶어도 난 먹였던 사람이다. 새벽 콜이라 일찍 나가야 하는 때에도 나 피곤할까 봐 늘 배려했던 사람. 피팅 보는 날에도 내 스케줄 위주로 맞춰주던 사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인간적으로 정말 괜찮고 순진하고 깨끗한 그리고 겸손한 배우”라며 “나종찬 이라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배우다. 언젠가는 이렇게 잘 되기를 그 일을 하면서 기도했다. 지금은 먹고살기 바쁘니 잊고 살았지만 나에겐 좋은 추억만 있는 3년이란 기억. 정말 진하게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나인우가 하차한 배우를 대신에 공백을 메꾼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하차한 배우 지수를 대신해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의 주연으로 합류한 적이 있기 때문. 그러나 중간 투입에도 매끄러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이질감 없이 온달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낸 그는 많은 ‘달뜨강’ 팬들을 양산했다. 이번에도 사생활 논란을 일으킨 김선호를 대신에 KBS2 예능 ‘1박 2일’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예능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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