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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In 거제] "한 번은 실수, 두 번은 실력"...승격만 꿈꾸는 대전 이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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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거제] 하근수 기자=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부턴 실력이다. 작년 아픔이 있기에 모든 팀에 집중해야 하고 매 경기 충실히 임하는 게 목표다". 승격을 바라보는 이민성 감독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부산 거제에 위치한 삼성호텔에서 2022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 주장 조유민, 이현식, 서영재가 참석했다.

지난 시즌 대전은 K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가장 주목받았던 클럽 중 하나다. 새 사령탑에 이민성 감독을 선임함과 동시에 이진현, 김민덕, 이현식, 알리바예프 등 걸출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여름에는 마사, 민준영, 임은수, 공민현을 추가 영입하면서 승격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정규 리그를 3위로 마친 대전은 전남 드래곤즈를 저지하고 FC안양까지 격파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염원했던 승격은 무산됐지만 대전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승격에 인생을 걸었던 마사를 완전 영입한데 이어 제주로부터 이창근, 권한진, 김형욱을 데려왔다. 여기에 K리그 무대에 검증된 정산, 조유민, 레안드로가 합류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부임 후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하는 이민성 감독은 "동계 전지훈련은 시즌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훈련이다.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만회해 올 시즌 대전 팬들에게 K리그1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승격 문턱에서 좌절한 지난 시즌에 대한 질문에는 "아쉬운 부분들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점이다. 가장 실패했던 부분은 선수들의 조합을 너무 늦게 맞췄고, 실점률이 높았던 것도 마찬가지다. 그 부분들이 제일 컸던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실점률이 적어야 우승권에 가고 승격할 수 있는데 너무 쉽게 무너진 부분들이 있다. 올해는 수비 자원들에 물갈이를 했다. 새 선수들로 인해 대전이 힘이 있고 실점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작년을 교훈 삼아 꼭 승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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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대전은 서울 이랜드 FC로부터 검증된 용병 레안드로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이민성 감독은 "(이)현식 선수, 마사 선수 등과 케미가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레안드로를 한 군데만 쓰기보단 수비로 쓸 생각도 있다. 충분히 능력을 갖고 있기에 잘 맞으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리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은 새로 합류한 조유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이에 대해 "아시안게임에서도 함께 했었는데 그때도 리더십이나 팀 분위기를 잘 이끌었던 모습들을 봐왔다. 외국 선수를 데려와서 주장을 시키는 것도 아닌 국내 선수가 주장을 맡는 건 새롭지 안은 것 같다. 분위기도 바꿀 필요가 있는 것 같았다. 충분히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주장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승격에 도전하는 이민성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우승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 "어느 팀을 경쟁 상대라 말하기 어려운 게 작년에도 꼴찌 팀에 졌던 적이 있다. 축구공은 둥글기에 어디 하나 방심할 수 없는 것 같다. K리그2 모든 팀이 경쟁 상대라 생각한다.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부턴 실력이다. 작년 아픔이 있기에 모든 팀에 집중해야 하고 매 경기 충실히 임하는 게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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