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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백군기 용인시장,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잠시 멈춤 동참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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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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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군기 용인시장이 26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들에게 잠시 멈춤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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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에서 코로나19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26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시민들에게 "잠시 멈춤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페이스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백 시장은 "지난 2020년 2월 23일 용인시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오늘 가장 많은 442명의 확진자가 발행했다"며 "이번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확진자는 활동량이 많은 20~40대와 접종하지 않은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3차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PCR 진단검사를 받고 학원과 유치원, 어린이집, 실내체육시설은 향후 일주일간 자율적인 휴원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설 연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의 방역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용인시는 설 연휴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 관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3개 구 보건소의 전담 인력을 구성해 재택치료자와 자가격리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용인서울병원, 강남병원, 다보스병원, 안성병원, 우리호병원, 서울예스병원, 박애병원 등 7개 병원과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설 연휴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선별진료소는 3개 구 보건소에, 임시선별검사소는 3개 구 보건소와 영동선 서창방면 용인휴게소에 설치돼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전례 없는 위기가 또 우리 눈앞에 닥쳐 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소중한 가족의 안전을 무너트릴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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