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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확산]KT, C-ITS·군부대·병원 등 보안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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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KT 직원 등 관계자들이 제주도청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실증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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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컨소시엄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강원도·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순천향대·현대로보틱스·블록체인컴퍼니 등 민간기업에 적용했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군부대 등 공공영역과 원격협진 영상보안·산업용 로봇 관제·비트코인 거래 등 민간영역에서 보안성을 강화했다.

KT는 우리넷·코위버·드림시큐리티 등 테크 기반 강소기업과 양자암호키분배(QKD) 장비를 공급했다. QKD 내 양자키관리시스템(KMS) 기능을 내장해 별도 하드웨어 구축이 필요 없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장비다. 상면 공간과 QKD 시스템 간소화로 구축 비용을 절감했고 QKD와 KMS 간 키 전달 경로 간소화로 보안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확보했다.

KT는 공공 분야에서 강원도청부터 2군단 사령부까지 17㎞ 구간, 제주도청과 제주안전체험관 사이 35㎞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전송망 등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했다.

공공기관 중요 데이터 기밀성과 중요 데이터 무결성 확보로 보안과 정보 신뢰성을 강화했다. 국제표준 기반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축으로 관련기관 간 데이터·상황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민간 영역에서는 원격협진 영상정보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까지 42㎞ 구간에 10G 전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기존 원격 다학제 진료체계에 양자키를 이용, 영상정보 보안성을 확보하고 중요 데이터 보관을 지원한다.

현대로보틱스와 KT북대구지사 사이 36㎞ 구간에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 산업용 로봇 관제시스템에도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로봇과 관제시스템 데이터에 양자암호로 중요 설계도·기밀 등 기업 데이터 보안성을 강화했다.

블록체인컴퍼니와 KT목동CD센터 35㎞ 구간에는 비트코인 거래과정에 양자암호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암호화·복호화와 로그분석을 통한 위변조 등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다.

KT는 유연한 광학부·후처리부 구조 QKD 모듈화 기술을 개발, 구축 비용을 절감했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와 융합 서비스 간 융합 구조 설계와 컨설팅도 진행했다.

순천향대 병원에는 실시간 원격 수술 데이터 보안, 현대로보틱스에는 로봇 원격 AS 시스템 보안, 블록체인컴퍼니에는 암호화폐 전자지갑 생성과 사용자정보 보안 서비스를 각각 지원했다.

KT는 순수 국내 기술로 양자암호통신 핵심기술을 확보, 국내 보안 인프라 강화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국산 장비 생산으로 우리나라 보안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다수 기술 보유국에서 국가 안보와 직접 연관될 수 있는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전략물자로 규정, 수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 국산 기술과 보안 인증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상용화 등으로 보안과 통신·광산업 분야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광소자, 회로, 네트워크 솔루션 기술 등을 가진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로 고부가가치화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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