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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토트넘, 홈 구장 빈 좌석 가장 많다...'손실만 2억 68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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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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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빈 좌석 문제로 골치를 앓을 게 분명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 중 홈 구장 빈 좌석으로 인한 손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쓰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2019년 4월 개장했다. 1899년에 완공돼 1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썼던 화이트 하이트 레인과 작별하게 쓰게 된 이 구장은 62,850명의 관중을 받을 수 있는 대형 구장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트넘의 의지가 잘 반영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다. 비용만 10억 파운드(약 1조 5,000억 원)가 들었다.

해당 구장 1호 골은 손흥민이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개장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1호 골을 장식했다. 토트넘 새 보금자리에서 역사에 남는 첫 골을 기록한 게 큰 의미가 있었다.

이후 3년 동안 토트넘 홈 구장으로 사용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창궐로 적자를 겪었다. 무관중 경기가 지속됐고 제한적 관중 입장이 이어지며 타격을 입은 것이다. 백신 보급으로 관중 제한이 해제된 뒤에도 토트넘은 적자에 시달렸다.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은 경기 당일 빈 자리만 평균 8,284석이 되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16만 5,680파운드(약 2억 6,800만 원)가 된다. 가장 저렴한 티켓을 기준으로 계산을 한 것이다.

최근 실망스러운 경기력, 성적을 보인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하에서 새로운 토트넘을 꿈꿨지만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올시즌 누누 산투 감독과 반등을 꾀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누누 감독 경질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왔지만 다른 상위권 팀을 따라가려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기나긴 무관 행진도 끝나지 않고 있다.

한편 토트넘만큼 빈 좌석 손실로 고민을 앓는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15만 4,254파운드(약 2억 5,000만 원)를 경기당 잃고 있었다. 가장 피해가 적은 팀은 레스터 시티였다. 레스터는 6,526파운드(약 1,055만 원)밖에 손실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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