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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이통3사, 기술력 앞세워 기후변화 대응…ESG 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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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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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기술력을 앞세워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6일 SKT와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대응 부문(Climate Change)'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기후 변화, 물 안정성, 산림 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명칭인 동시에 영국 소재 비영리 기구의 이름이다. CDP는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신뢰받는 지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등 세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SKT와 LG유플러스가 기후변화 부문에서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은 전 세계 1만3000여개 참여기업 중 약 200여개 기업(1.6%)만이 획득한 등급이다. 국내에서는 총 4개 기업만이 A등급을 받았다.

또한 SKT는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를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KT는 지난해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도입해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는 등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및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평촌메가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태양광 패널과 히트 펌프 설비로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으며, 본사인 용산사옥에서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KT는 국내 이통사 최초로 CDP 지수에서 명예의 전당 격 최상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한 바 있다. KT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려 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 KT의 지속적 환경 경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KT는 네트워크 및 IDC 전기 사용량 절감,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절감,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약 4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사옥에 온실가스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시범 구축해 에너지 자립국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IDC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KT 사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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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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