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계획된 활동 중단→父 직업→박지현 학력..꼬꼬무 의혹 파티 [종합]

유튜브 영상 캡쳐

[OSEN=장우영 기자] 뷰티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그를 둘러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가품 논란이 불거지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시점부터 아버지의 직업, 같은 소속사 박지현의 학력 부풀리기 의혹까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는 것.

송지아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free지아’에 올린 영상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품 사용에 대해 인정하며, 모든 것이 제 잘못임을 인정합니다. 유튜브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했어야 하는데,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시키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고 사과했다.

송지아는 “조언과 질책을 보면서 하루하루 반성하면서 저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채널은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이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송지아가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까지는 딱 열흘이었다. 지난 16일 가품 논란이 제기된 후 송지아의 자필 사과문, 소속사 효원CNC 김효진 대표의 공식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이어졌고, 결국 송지아는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송지아의 활동 중단 선언에도 그에 대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일 나오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는 송지아가 활동 중단을 선언한 시점, 송지아 아버지 직업, 같은 소속사 박지현의 학력 부풀리기 의혹 등이다.

먼저 송지아가 활동을 중단한 시점이 입방아에 올랐다. 송지아가 활동 중단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린 건 지난 25일이다. 유튜브는 매달 21일께 광고 수입을 지급하며, 이번달에는 주말·휴일 등이 밀려 24일에 수익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전환된 영상은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데, 송지아는 정산 받을 때까지 영상을 그대로 뒀다가 수익을 챙기자 그제야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추측이다. 특히 송지아가 유튜브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월간 3억 원에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지는 의혹은 송지아 아버지의 직업이다. 그간 송지아 아버지의 직업은 치과 의사로 알려져왔다. 송지아는 아버지 직업에 대해 어떠한 말을 하진 않았지만 “집안이 유복해서 어린 시절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살았다” 등의 언급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3일 한 유튜버가 “송지아를 둘러싼 진짜 논란의 핵심은 아버지다. 인터넷에는 송지아의 아버지가 치과의사이고, 이 덕분에 부유하게 살았다고 알려졌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송지아의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부친이 딸을 어떻게 키워왔는지 알고 있다. 송지아가 직접 해명하길 바란다”고 저격했다.

이후 송지아 아버지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송지아 아버지가 화류계 카페에서 암암리에 일했다고 주장했고, 송지아 부친이 부산에서 유흥업소 여성 종사자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도 다수 포착됐다. 송지아와 송지아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없는 상황. 송지아는 단지 사과 영상에서 “가족에 대한 비난은 부디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송지아에서 번진 불은 같은 소속사 박지현에게도 튀었다. 박지현은 학력 부풀리기 의혹에 휩싸인 상태. 앞서 박지현은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을 때 일본 와세다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의학전문대학원에 가고 싶어 의과대 인턴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지아 의혹 이후 박지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학력을 증명해달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박지현은 의대생 이미지로 나왔지만 실제로 의전 준비 중인 랩실 알바였다. 의대생이 아니고 와세다대학교 휴학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말을 교묘하게 해 의대생 이미지를 만들고 지금은 공부 안 하고 유튜브를 하고 있다”, “(송지아와) 같은 소속사에 들어갔으니 더욱 더 이미지 메이킹해서 유튜브 찍을 것”이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박지현이 현재 의사가 아닌 스타일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튜브에서 브랜드를 준비 중인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소속사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송지아의 가품 논란 여파는 방송국으로도 이어졌다. 논란을 의식한 듯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송지아의 출연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부분 편집해 방송하겠다던 JTBC ‘아는 형님’ 측은 거의 편집하지 않은 상태로 방송을 감행했지만 시청률은 3.1%로 떨어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