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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설 연휴 귀성길 31일 오전, 귀경길 2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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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연구원, 설 연휴 이동계획 조사 결과 발표

연휴기간 하루 평균 480만명 이동…전년比 17.4%↑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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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귀성·귀경 출발일. /제공=교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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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이동량 분포. /제공=교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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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올해 설 연휴(1월 28일~2월 2일) 고향을 찾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17%가량 늘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이 가장 혼잡한 시점은 귀성길은 1월 31일 오전, 귀경길은 2월 2일 오후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국 1만4026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연휴 통행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6일 동안 총 287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480만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409만명)보다 17.4% 증가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로 예측된다.

귀성 출발 시점은 설 전날인 이달 31일 오전을 꼽은 응답이 18.0%로 가장 많았다. 설 당일인 1일 오후(16.4%)와 1일 오전(12.0%), 31일 오후(1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귀경 출발 시점은 설 다음 날인 2월 2일 오후가 27.5%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1월 31일 오전, 귀경길은 2월 2일 오후에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 등으로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응답자도 19.4%에 달해 실제 이동 규모나 혼잡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 취식이 금지하고 포장 판매만 허용하기로 했다. 휴게소 출입구도 구분해서 운영하고 발열 여부 체크, 출입명부 작성(수기·QR코드·간편전화 체크인)을 통해 이용객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은 출입이 금지된다.

정부는 이동 자제를 유도하고자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2017년부터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2020년 추석 때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에 쓰인다.

철도는 지난해 설·추석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창가 좌석만 판매된다. 버스나 항공기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여객선도 승선 인원 관리 차원에서 운항 횟수를 8%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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