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전 KIA 브룩스, 대마초 밀수·흡연 집행유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기소된 애런 브룩스(32·미국)가 실형은 면하고 한국 생활을 마치게 됐다. 브룩스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서 투수로 활약하다 대마초 밀수·흡연 혐의로 지난해 임의탈퇴 공시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는 26일 브룩스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마약 제품은 몰수했고 10만 원도 추징했다.

브룩스는 전자담배용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온라인을 통해 주문했다. 한국 관세청은 2021년 8월 미국에서 들어온 화물로부터 마약 성분을 검출했다.

매일경제

브룩스가 KIA 선발투수로 등판한 LG트윈스와 2021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공소장에 따르면 브룩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대마초를 한국에서 불을 붙여 흡연하기도 했다.

브룩스는 2020~2021시즌 KIA에서 36경기 229⅓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했다. 첫해 KBO리그에서 3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2.50)을 기록하는 등 정상급 투수로 평가됐으나 불명예스럽게 한국 경력을 마감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