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아들 잃은 슬픔 극복"…이광기, 6년 공백 깨고 카메라 앞에 선 사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이광기가 '원더풀 마이 라이프'를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원더풀 마이 라이프' 제공


배우 이광기가 안타까운 사연을 가슴에 품고 인생의 2막을 연다.

26일 skyTV 채널 '원더풀 마이 라이프'에서는 배우에서 아트디렉터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연 이광기가 출연한다. '원더풀 마이 라이프'는 화려한 1막을 뒤로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인생 2막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신개념 휴먼 다큐테인먼트다.

이광기는 지난 1985년 KBS '해 돋는 언덕'를 통해 데뷔했다. 15년간의 무명 시절을 거친 후 KBS '태조왕건' '정도전' 등에 출연하며 정통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2009년 11월 일곱 살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삶의 의미를 잃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를 두고 이광기는 한 방송을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아들에게 아빠도 나름대로 인생을 멋지게 살다 왔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박수도 받고 싶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이광기는 봉사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2010년부터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MBN '트롯파이터' '보이스킹'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이광기는 신종플루로 아들을 보내고, 슬픔을 치유하며 아트디렉터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고 밝힌다. 이에 6년의 공백을 깨고 카메라 앞에 선 그의 근황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은다.

한편 37년 차 배우에서 독보적인 아트디렉터로 돌아온 이광기의 이야기는 이날 '원더풀 마이 라이프'에서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