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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공개 활동 나선 안철수 딸 “중요 기간이지만 아빠 건강 상태가 많이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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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설희씨, 25일 안철수 후보 유튜브 채널에 등장…“여러분과 많은 소통하고 싶다”

세계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설희씨. 안철수 후보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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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딸 설희씨는 “아빠를 오랜만에 뵈니까 너무 피곤해하신 것 같다”며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기간이지만 (아빠의) 건강 상태가 많이 걱정된다”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안씨는 지난 25일 안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안녕하세요, 안설희입니다!’라는 제목의 8분여 분량 영상에서 “23일 인천공항에 왔고, 부모님께서 ‘설희야’ 하며 반가워해주셨다”면서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어떤지, 잘 지내는지 일은 잘되는지 등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내달 2일 정오까지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힌 안씨는 “매일 오후 8~9시쯤 자고 새벽 4~5시쯤 일어난다”며 “여기 아침 시간이 미국의 낮 시간이고, 동부나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과도 일을 해서 가끔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달에는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오미크론 변이 전염성 연구 결과물이 미국 뉴욕타임스에 실려 주목도 받았다.

안 후보는 2020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토 종주를 하는 등 달리기 실력을 선보였는데, 이에 안씨는 “제가 먼저 달리기를 시작했고, 저희 부모님이 따라하셨던 것”이라며 “아빠가 본격 트레이닝을 하시니까 이제는 저보다 빨리 뛰신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의 대선 행보에 지원사격을 할 안씨는 앞으로 유튜브 영상에서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아빠 안철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많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설 계획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해제로 인해) 하루 늦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세배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떡국도 먹고 같이 설날을 보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희 할아버지께서 의사를 하시며 빈촌에 병원을 설립하셨는데, 젊으실 때부터 봉사활동을 많이 하셨고 그 의지를 아버지가 받으신 것 같다”며 “저도 똑같이 아버지에게 (봉사활동 의지를) 받았고 그래서 할아버지와도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3월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한 바 있다.

한편, 안씨는 26일로 예정된 안 후보의 음반 공개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신다고 생각해 기대가 된다”면서도, “여러 장르를 하셨다는데 랩이나 힙합은 잘 못 하실 것 같아서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이로그를 통해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며 “궁금하신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콘텐츠도 만들겠다.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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