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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효창공원 쪽 신축 공급… 도심 공공주택 사업, 추가된 11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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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복합사업 8차 후보지 선정

"도심 11곳에 공공주택 1만호 추가"

8차까지 76곳 10만호 공급물량 확보


한겨레

도심 공공주택 8차 후보지역 효창공원앞역 인근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효창공원앞역 인근 등 서울 9곳과 수원 고색역 남측 등 경기 2곳을 포함한 11곳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4 대책’에서 제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8차 후보지 11곳(1만159가구 규모)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8차까지 총 76곳(약 10만가구)에 대한 후보지 지정이 이뤄져 정부가 도심복합사업 공급 목표로 잡은 19만6천가구의 절반이 넘는 51% 수준의 후보지 지정이 이뤄졌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빠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서울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2곳이다. 8차 후보지 중 공급 규모가 가장 많은 효창공원역앞 구역(약 7만8천㎡)은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뒤 역세권사업 등을 추진하다가 실패하는 등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이다. 이 지역은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248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업무·상업 등 기능을 갖춘 용산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개발된다.

이번 후보지 가운데 사업지 면적이 가장 넓은 수원 고색역 구역(약 10만7천㎡)은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으며 그간 고도제한구역 등에 묶여 있어 낮은 사업성으로 개발이 정체된 곳이다. 이곳에는 2294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수락산역 인근(698가구), 대림역 인근(1610가구), 고덕역 인근(400가구), 상봉역 인근(512가구), 봉천역 서측(287가구), 봉천역 동측(305가구), 번동중학교 인근(293가구) , 중곡역 인근(582가구), 수원 구권선 131-1구역(695가구) 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수락산역 인근은 태릉골프장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대체 부지로 발굴된 곳이고 수원 고색역 남측 등 8곳은 당정 주택공급 태스크포스(TF)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곳으로, 지자체 협의를 거쳐 후보지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앞서 도심복합사업지로 확정돼 지구지정을 마친 7개 구역의 경우 주민분담금이 8천만~2억4천만원 수준으로, 민간 재개발사업보다 약 30% 이상 낮은 수준으로 분석돼 사업 참여 혜택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담금 등 부담여력이 부족한 토지주에게는 우선분양가의 50%만 부담해도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는 이익공유형주택과 최초 분양가액을 20~30년간 분할납부해 소유지분을 취득하는 지분적립형주택 등 공공자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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