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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의 신인왕이 꿈꾸는 이닝이터 에이스...답은 양현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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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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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가 풀타임 10승에 도전한다.

이의리는 2021시즌 신인투수로 개막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해 막강한 구위를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호투를 이어가며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 대표팀으로 발탁을 받아 2경기에서 쾌투를 펼쳤다.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만에 타이거즈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물론 아쉬움도 크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해 조기 마감했다. 10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성적도 19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3.61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이유로 신인왕 경쟁에서 롯데 최준용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출발은 창대했으나 끝이 미약했다.

데뷔 2년 차를 맞아 어떤 성적을 올릴 것인지도 주목을 받는다. 신인왕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2년차 징크스 없이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한다. 풀타임 10승은 모든 선발 투수들의 기본 목표이기도 하다. 신인왕으로 10승은 에이스 도약의 발판이기도 하다. 발목을 잡았던 부상방지도 중요한 과제이다.

팀도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의리의 풀타임 10승이 필요하다. 양현종, 션 놀린과 함께 좌완 트리오의 한축으로 든든하게 버틴다면 마운드는 더욱 탄탄해진다. 더욱이 양현종의 뒤를 잇는 좌완 에이스로 KIA 선발진의 현재와 미래를 짊어져야 하는 숙제도 있다.

대선배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양현종이 터특한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이의리의 숙제는 제구와 투구수이다. 작년 9이닝당 볼넷이 5.32개였다. 이닝당 투구수도 17.35개였다. 그러다보니 6이닝 경기가 많지 않았다.

양현종이 신인시절부터 겪은 문제였다. 양현종은 부단한 노력으로 초구부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승부, 제구, 자신감 있는 투구, 날카로운 변화구, 흔들림없는 멘탈까지 완성형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의리가 꿈꾸는 이닝이터형 에이스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하는 덕목들이다.

이의리는 작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광주일고 1년 선배 정해영과 훈련을 함께 했다. 확연하게 달라진 몸을 만들어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불펜피칭부터 으리으리한 투구를 펼치더니 개막 선발진에 진입했다. 이번 겨울도 비슷한 패턴을 지켰다. 1년만 반짝하는 투수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신인왕이 으리으리한 2년 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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