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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집토스, 작년 거래금액 8700억 달성… 전년 대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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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가 지난해 총 거래 금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비즈

집토스 CI / 집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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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의 작년 총 거래 금액은 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서비스 출시 4년 만에 누적 거래금 8000억원을 달성했는데, 지난해에는 한 해에만 8천억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작년 기준 집토스 총 누적 거래 금액은 1조 6000억원으로, 집토스는 올 상반기 중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계약 수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원·투룸 소형 주거용 부동산 성수기인 1~2월과 7~8월에 계약이 집중됐던 이전과는 달리 분기별 140% 이상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지역별로는 연령대별 1인 가구 분포율이 높은 서울 관악구 계약 비중이 17%대로 가장 높았다. 노원·도봉·성북구 등 강북권역은 전년 대비 계약 수가 약 80% 증가했다.

집토스 측은 서울 대학가 밀집 지역 19곳에 집토스 직영부동산을 운영하며 주 타겟층인 2030 임차인과 접점을 만들고, 임대인과 신뢰관계를 구축한 것이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집토스 전체 임차인 고객의 85%가 2030 세대다. 지난해 집토스의 누적 상담수는 약 5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집토스는 중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중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총 15만 건에 이르는 누적 상담 데이터를 통해 임차인·임대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소속 공인중개사의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중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소속 공인중개사가 기존보다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시장 참여자인 임차인과 임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 점이 코로나 상황에서도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중개 플랫폼이자 ‘주거’를 매개로 두 세대를 연결하는 세대공감 플랫폼, 공인중개사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형부동산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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