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안 봉쇄 풀렸다…삼성전자, 낸드 공장 정상 가동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직원이 3D 낸드플래시를 검사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6일 중국 시안(西安) 낸드플래시 공장의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생산라인 탄력 운영(축소)을 발표한 뒤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스룸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의 생산라인이 현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 호전에 따라 정상화됐다”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안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조치를 내리면서 물류 반입이 차질을 빚자 생산라인을 축소해 운영한 것이다.

삼성전자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은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이다. 지난해 시안 제2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삼성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법인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라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역과 임직원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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