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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호텔신라, 업황 개선 제한적…목표가↓-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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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1만원→9만2000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도 업황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2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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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호텔신라 CI. [사진=호텔신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수요 측면에서 크게 개선되기 어렵고, 알선 수수료율 정상화를 단기간에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호텔신라는 올해 신규 거래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으로, 주요 거래처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도매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상품매입 경쟁력과 기존 거래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한 1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 성장세는 예상되지만, 마진율 감소로 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면세점 수수료 증가에 따른 한계 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업황 회복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향이 예상된다"면서도 "호텔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식음료(F&B) 사업장 매출 증가로 영업실적은 3분기에 이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지난 2020년 4분기의 경우 F&B 사업장 영업제한 조치와 사적모임 집합금지 등에 따라 상당한 부진을 겪었다"며 "4분기는 이러한 기저에 상대적으로 투숙율이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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