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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CATL보다 성장 잠재력 크다…목표주가 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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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제시했다. 목표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40조원이다. 중국 경쟁사인 CATL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으로 꼽혔다.

조선비즈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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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는 2025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에 목표 기업가치 대비 EBITDA 23.6배를 적용한 후 예상 순차입금을 차감해 산출했다”고 했다.

대표적인 경쟁사인 중국 CATL보다 밸류에이션을 높게 부여한 이유로는 ▲다양한 고객사 ▲지역별 매출처 및 생산지 분산으로 인한 사업 안정성 ▲ 2025년까지 경쟁사를 상회하는 EBITDA 증가율 등이 제시됐다.

조 연구원은 “탑티어 2차전지 회사 중 전체 매출액에서 2차전지 비중이 절반을 넘는 상장사는 LG에너지솔루션, CATL, 삼성SDI(006400) 뿐”이라며 “CATL의 경우 전체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 도움으로 (CATL) 실적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올해부터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점차 완화될 예정”이라며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집중하는 미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요 2차전지 회사 중 가장 많은 회사들과 조인트벤처(JV) 및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 현대기아차, 르노, 스탤란티스, 혼다(예정)와 JV를 설립했거나, 향후 설립할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중화권 회사들은 주요 매출처가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것임을 고려하면, 중국 외 지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강력한 영업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생산 능력 중 JV 비중은 2025년에 50.9%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2년 추정 매출액은 1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 11.8%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반도체칩 부족으로 자동차 OEM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액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예상 평균매출액증가율(CAGR)은 27.2%로 제시됐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률도 2022년 5%에서 2025년에는 6.7%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중대형전지 영업이익률은 한자리 초중반, 소형전지는 10% 초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2차전지 화재 발생은 장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2차전지 화재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2차전지 관련 추가적인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배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 공모가인 30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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