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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같은 휴식기, 경기 늘어난 여자부 '재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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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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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짧지만 꿀맛 같은 휴식이다. 특히 V리그 여자부 선수에게는 오아시스다.

V리그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의 휴식기를 보낸다. 일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이지만 컨디션을 정비하며 후반기 5~6라운드를 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휴식 기간이 짧아지긴 했지만 그 외 선수들은 온전히 쉬며 체력을 비축하고 부상을 치료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누구보다 여자부 선수들이 휴식기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의 합류로 여자부 경기 수는 기존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다. 대단히 많은 경기 수는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선수들과 일선 지도자들은 확실히 큰 차이를 느끼고 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내부에서는 확실히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라면서 “말 그대로 밥 먹고 배구만 해야 한다. 배구가 직업이긴 하지만 정말 배구 외에는 할 시간이 없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존 30경기 체제에서는 5~6일 간격으로 경기를 하는 일정이 간혹 있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대부분 3~4일 간격으로 일정이 촘촘하게 붙어 있다. 경기 다음 날 하루 정도 쉬면 하루 이틀 정도 훈련하고 곧바로 다음 경기를 치르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여자부 선수들은 이런 일정을 처음 소화하는 만큼 아직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휴식기는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올스타전에 참석한 선수들은 3년 만에 열린 이벤트에서 팬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소영은 “선수들도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보냈다.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V리그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자부에서는 1위부터 최하위까지 봄배구 가능성이 아직 열려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한국전력(36점)과 7위 OK금융그룹(28점)의 승점 차가 8에 불과하다. 산술적으로는 3경기면 역전이 가능한 차이다.

피 말리는 경쟁 속 4라운드를 달려온 선수 입장에서는 일주일이라도 쉬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후반기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일부 팀은 휴식 시간을 최소화 하고 조직력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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