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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친환경 세트 매출 훨훨'.. 이마트, 올가닉 세트 매출 43%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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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저탄소인증 사과배 혼합세트.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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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설 저탄소, 유기농 선물 세트를 확대, 큰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이마트는 올해 설 저탄소 샤인머스캣, 저탄소 천혜향 혼합세트, 유기농 참기름세트를 개발하는 등 저탄소 및 유기농 세트 수를 약 30종으로 확대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30%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마트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저탄소, 유기농 선물세트를 확대하게 된 이유는 친환경 등 가치소비가 주요 소비 트렌트로 자리 잡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저탄소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 저탄소 농업 기술은 비료 사용 절감, 농기계 및 난방 에너지 절감, 빗물 재활용 등의 농업용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윤리적 소비 선택권을 제공하는 농업 방식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선물세트 기간(2021년12월16일~2022년1월24일) 전년 동기간 대비 저탄소 등 올가닉 신선 선물세트 전체 매출이 42.8% 가량 신장했다.

이중 저탄소 사과, 배 세트는 전년 동기간 대비 43.7% 매출 상승했으며, 올해 처음 출시한 저탄소 청도반건시 세트는 1500세트가 넘게 팔렸다. 역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저탄소 한라봉 세트, 저탄소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도 각각 1000세트 넘게 팔리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저탄소 세트의 성장으로, 올해 설 기간 동안 과일세트 판매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이마트가 설 과일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과일 세트 순위에서는 저탄소 사과/배 혼합세트가 9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설 세트 기간 동안에는 저탄소 사과/배 세트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인기는 세트뿐 아니라 일반 상품에서도 나타났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2020년 매출 70억을 넘은데 이어 지난해 매출 1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올해에는 20% 이상 신장한 12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저탄소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최소화하여 토양의 화학적 변화를 줄이는 유기농 선물세트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유기농 버섯, 견과, 조미료 등 다양한 품목에서 유기농 상품 인기를 끈 것이다.

실제로, 올해 선물세트 기간 전년 동기간 대비 유기농 등 올가닉 가공 선물세트 전체는 무려 132.6% 매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블랑카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는 전년 동기간 대비 68.7% 매출이 증가했으며, 올해 첫 선보인 유기농 참기름 선물세트도 1000세트 가까이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 윤샘이 올가닉 바이어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저탄소, 유기농 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했다.

먼저, 피코크 축산, 수산 선물세트 전품목에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했다.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물과 전분으로 채워 분리수거를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피코크 수산 세트 전품목과 프리미엄 냉장육 세트 8개 품목에 대해 포장박스를 종이 보냉 상자로 교체했으며 상자 내부 속지에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피코크 조미료·통조림 선물세트에는 포장 박스에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으며, 조미료 세트 상품의 경우 수분리 가능한 라벨과 분리가 용이한 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했다. 통조림 세트에도 상품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내부 포장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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