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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투데이 말투데이] 이여반장(易如反掌)/스크루플레이션 (1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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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엘런 드제너러스 명언

“진정한 아름다움은 머리 색이나 눈동자의 색과 관련이 없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인간으로서 당신이 어떤 사람이며 당신의 원칙과 윤리 기준이 무엇인지와 관련 있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미국의 희극인, 배우, 텔레비전 코미디 토크쇼인 ‘엘런 드제너러스 쇼’ 진행자다. 이 쇼는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에 166번 올랐고, 61번의 데이타임 에미상을 수상해 그동안의 모든 수상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58~

☆ 고사성어 / 이여반장(易如反掌)

‘손바닥을 뒤집기같이 쉽다’라는 말. 원전은 맹자(孟子) 공손추장구(公孫丑章句) 상편. 줄여서 여반장(如反掌)이라고도 한다. 공손추(公孫丑)가 “선생님께서 제(齊)나라 요직에 계시면 관중(管仲)과 안자(晏子)의 공을 다시 기약할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묻자 스승인 맹자는 자신이 그들과 비교되는 것이 달갑지 않았다. 맹자는 “제나라 왕 노릇 하는 것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과 같다[以齊王 由反手也]”라고 했다. 제나라는 대국(大國)이어서 어진 정치를 펴 천하 통일의 왕업(王業)을 이룩하기란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쉽다는 뜻이다. 맹자는 관중과 안자가 조건 좋은 대국에서 왕도(王道) 정치를 펴지 못하였으므로 그들의 공적을 낮게 보았다.

☆ 시사상식 /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

쥐어짜기를 뜻하는 스크루(screw)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 미시적인 차원에서 쥐어짤 만큼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체감물가는 올라가는 상태를 말한다. 이 현상이 나타나면 증시는 물론 전반적인 사회·경제 상황이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

☆ 고운 우리말 / 함함하다

털이 보드랍고 반지르르하다는 말로 ‘털이 함함한 강아지’처럼 쓴다. 소담하고 탐스럽다는 뜻도 있어 ‘포도가 함함하게 열렸다’처럼 쓴다.

☆ 유머 / 자는 곳이 확실한 남편

바람둥이 남편이 세상을 떴다. 조문객들이 미망인을 위로했다.

미망인은 오히려 시원하다며 덧붙인 말.

“앞으로 이 양반이 어디서 자는지 확실히 알 수 있으니까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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