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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LS, 인공지능·빅데이터서 미래먹거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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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경영 ◆

매일경제

강원도 동해항에서 LS전선 해저케이블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 제공 =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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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기·전력·소재 등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서 미래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은 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해상풍력 건설업체 CDWE로부터 2000억원 규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대만 하이룽 해상풍력단지에 2025년까지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LS전선은 현재까지 발주된 대만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총 수주 금액은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노스랜드파워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스랜드파워가 국내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등에서 해저케이블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 9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으로부터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IoT·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뜻한다. LS일렉트릭의 청주 스마트공장은 부품 공급, 조립, 운반, 포장 등 모든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했다. 또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수시로 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국제구리협회(ICA)가 2019년 신설한 인증 제도인 카퍼마크는 동(銅·구리)업계 유일의 ESG경영(환경·사회·투명경영) 인증 시스템으로 불린다. 카퍼마크 인증을 취득한 LS니꼬동제련은 장기적으로 판매 경쟁력에 우위를 확보하고, 사회책임 투자에 적합한 기업으로 분류돼 자금 조달이나 투자 유치에도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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