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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韓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확진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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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직원 1명 양성반응”

참석 선수단 전원 검사 후 격리

추가 발생 땐 출전 불발 가능성

세계일보

김부겸 국무총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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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도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오후 4시쯤 행사 참가자 중 체육회 직원 1명이 코로나 검사 양성 반응을 통보받았다”며 “현재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 양성반응자는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4시 6분 결과를 통보받은 뒤 즉시 행사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양성 통보를 받은 참석자는 베이징 올림픽 출국을 앞두고 PCR 검사를 받았던 선수단 관계자로 백신 3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면서 “26일 오전쯤 최종 확진 판정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결단식 행사를 통한 밀접접촉자는 정부 방역 지침 기준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행사 시 선수단과 일반 참석자, 취재기자단 동선을 분리하고 접촉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쇼트트랙, 컬링 등 대표 선수 32명과 지도자 14명을 더한 46명이 참석했다. 체육회는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 모두에게 선제적 예방조치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26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 숙소에서 격리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만약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는 등 파장이 커질 수 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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